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12

영국 앤티크 샵 즐기기 옛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영국 사람들답게 조그마한 도시에는 아기자기한 앤틱샵이 꼭 하나씩은 있다 이곳은 영국 서남부 지역에 위치한 Dorking이란 곳이다 예전에는 앤틱 마을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거리 양옆으로 앤틱샵들이 줄줄이 있었는데 경기침체로 인해 이곳 앤틱샵 거리의 가게들이 꽤나 많이 문을 닫은 상태라 안타깝기 그지 없다 한나절 열심히 돌아다녀도 다 구경을 못할만큼 규모가 큰 편이었는데... 계란 사러 근처 Farm shop에 갔다가 날씨도 좋고 눈 호강도 시켜줄겸 Dorking으로 운전대를 돌렸다 평일인데도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구경하는 사람이 많지 않더라도 결코 구매의 압박같은건 눈꼽만큼도 주지 않는 곳이라 이곳 Dorking의 앤틱샵은 참으로 편안하고 매력적인곳이다 영국 시골 마을의 .. 2023. 10. 30.
영국 남서부 Dorset의 The Blue pool & Kimmeridge Bay 올해 영국은 여름이 있었나? 라고 생각될만큼 날씨가 좋지 않았다 한국의 숨이 턱턱 막히는 꿉꿉한 무더위가 그리울 만큼 써늘한 여름을 보내니 시간이 흐르는게 야속하게 느껴질때 때마침 선물같은 인디안 썸머가 와 주었다, 얼마나 고맙고 행복하던지... 이때를 놓칠세라 옆지기에게 휴가를 내라고 종용한뒤 우리 식구는 바로 떠나기로 했다 1st destination: The Blue pool은 예전에 Purbeck ball clay 점토를 채취했던 곳이 침수가 되어 자연적으로 생겨난 호수라고 한다 The Blue pool 주차하고 바로 옆에 The Blue Pool 입구가 있다 The Blue pool 주차 공간은 무료 입장료는 어른은 7.50 파운드, 어린이는 3.75 파운드이니 참고 하시길~ 지도를 펼쳐서 상세.. 2023. 10. 24.
가을 타는 나라 영국에서 몸살 감기로 며칠을 앓아 누웠더니 어느새 영국의 가을이 깊어졌다 나에게 있어 영국의 가을이란... 축축함과 뼈꼴을 시리게 만드는 기나긴 겨울이 곧 다가온다는 공포감으로 쉽게 우울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아프기전 그런 우울감을 일찌감치 떨쳐버리려고 집근처 Common Park으로 산책을 갔다왔다 그리고 바로 몸살앓이를~ ㅋㅋㅋ 영국은 집 근처에 크고 작은 공원들이 있어서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자연을 즐길수 있는 점이 참 매력적이다 풀냄새, 새소리 그리고 마음껏 뛰노는 댕댕이들까지 귀와 눈이 즐겁다 ㅋㅋ 딸보다 더 사진찍기에 빠진 옆지기... 딸이 카메라를 드니 열심히 포즈를 잡는다 ㅋㅋㅋ Esher는 영국 전체에서 가장 살고 싶은곳 중의 한곳으로 2위를 몇번 차지했던 동네이다 지금은 영국 전체 순위에 들어가.. 2023. 10. 9.
푸실리로 만든 꿀꽈배기 인스타에서 우연히 보게 된 꽈배기 만들기 입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넘어가 당장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푸실리, 꿀, 설탕 방법 1.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푸실리를 10분 삶는다 2.볼에 담고 소금 한꼬집과 올리브유를 넣고 버무린다 3.팬에 펼쳐주고 180도 5분, 뒤집어서 5분 더~ 4.뜨거울때 입맛에 맞게 설탕과 꿀을 넣고 버무린다 푸실리 양이 많아서 반은 오븐에 굽고 반은 에어 프라이기로 구었는데 결과는 오븐 보다 에어프라이기로 튀기는것이 더 맛있고 바스락 거리는 식감도 좋았다, 에어프라이기가 없어서 오븐에 굽는다면 절대 절대 말리고싶다 2023. 9. 28.
영국에서 보내는 추석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께 전화를 드릴때마다 추석 준비로 마음과 몸이 많이 분주하신듯 하다 영국에 산지 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사실 명절을 꼬박 꼬박 챙기지는 않았다 타지에 사니 추석이나 구정 날짜를 자꾸 잊어 버리기도 하고 오래전 밤을 새며 나물이며 전을 부쳤던 고된 기억 때문인지 먼 곳에 살아서 몸 고생 안해도 된다는 해방감에 부러 잊으려고 했던 명절일지 모르겠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그런 고된 노동도 다 추억이 되고 심지어 명절 분위기가 그리워지기도 하더라...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은 전도 안부치냐며 안쓰러워 하셨는데 아니나 다를까 전화 드릴때마다 전이라도 부쳐 먹으라고 야단이시다 그래서 추석 명절 기분도 내 볼겸 또 아주 오랜만에 집에 있는 딸을 위해서 몇가지 전을 부쳤다 하루 왠 종일~~~ 허리가 .. 2023. 9. 28.
Afternoon Tea time- Garson's Farm 가을을 알리는 비가 무지막지하게 내린다 밤새 천둥 번개에 양동이로 쏟아붓듯 내리는 비에 밤잠을 설쳤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어둑 어둑한 창밖을 보며 자연의 요란한 소리를 귀 기울이는것도 나쁘지 않았네... 어제 나는... 가든센타에 갔었다 이것 저것 구경하고 젤 중요한 계란도 샀으니 티타임하러 고고~! 매번 느끼는거지만 집에서 차를 마시는거랑 나가서 남이 해주는 차는 분명 차이가 있다 집에서 마시는 차는 왜 이런 맛이 안날까? 초코를 안좋아하지만 오늘은 유독 꾸덕하고 진한 초코 케익이 입에 착 달라 붙는다^^ 구름을 보아하니 한차례 큰 비가 쏟아질것 같지만 일요일 한낮을 여기서 뒹굴 뒹굴 거리고 싶어진다 2023. 9. 18.
Kempton park Antique market fair Surrey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Kempton park Antique market에 다녀왔다 가끔 뭔가가 필요하지 않아도 구경하는 재미로도 충분한 이곳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쩍 북쩍 거리는 곳이었는데... 요즘 영국 경기가 말도 안되게 침체기에 들어서서 그런지 사람 사는 냄새가 풀풀 거렸던 이곳도 썰렁하기 그지 없다 요리조리 둘러 보다가 마음에 드는 빈티지 바느질함이 있으면 사고 싶었는데... 살 마음이 없었을땐 가는곳 마다 보였던 바느질함이 정작 사려고 하면 코빼기도 안보인다! 그나마 딱 하나 눈에 띄였던 바느질함은 마음에 차질 않네... 주인 따라 마켓에 따라온 댕댕이들~ ㅎㅎㅎ 넘나 사랑스럽다! 바느질함은 못 샀지만... 넉살 좋은 아저씨의 말솜씨에 넘어가서 델꼬온 Aynsley "Cotta.. 2023. 9. 14.
영국인들이 은퇴후 가장 살고 싶어하는 SHERE에서 티타임 SHERE는 영국 서남부에 있는 작은 마을로 영국인들이 은퇴후 가장 살고 싶어하는 작고도 예쁜 마을입니다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요 맑은 날씨 예보를 믿고 SHERE에 갔다 써늘한 가을 바람을 느끼며 때늦은 블랙 베리를 따기 위해서 발걸음을 했는데 호랑이가 장가를 가는감~? 맑은 날씨에 갑자기 비가 내렸다 한여름에 느끼는 써늘함~! 요런게 영국 날씨제~~ ㅎㅎ 카페에 가서 따뜻한 차 한잔으로 몸을 뎊혀 본다 잦은 비와 낮은 기온 때문인지 베리가 아직 영글지 못한것도 많고 그나마 까맣게 익은것도 많이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잼을 만들어 초코 케익에 올려서 가족들과 조촐하게 티타임을 가져 보네~! ^^ 딱 한번 먹을만큼이지만 마음은 언제나 풍족하게 채워주는 영국 일상이.. 2023. 9. 1.
나의 영국 텃밭 일지 #2- 사과 수확 & 포도 주스 만들기 날씨가 좋으니 그동안 미뤘던 일들이 생각 나면서 해야 될 일들이 하나둘씩 생각 나기 시작 한다 햇빛이 쨍쨍할때 이불 빨래도 해서 널고 아직도 거위 이불을 덮고 자는 두툼한 이불도 일광욕을 시켜 준다 포도를 어찌해야 할지 아직 결정도 못했는데 옆지기가 사과도 수확하라며 나를 재초 하네... 포도는 결국 주스로 만들었다 그리고 사과는... 모르겠다~ ^^ 맛있고 건강한 오가닉 텃밭 포도 주스 완성~! 2023. 8. 2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