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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비법의 동그랑땡 만들기 오늘은 왠지 움직이고 싶은 날이 아니었다 아침 시작의 서막은 늘 청소로 시작 하는데 오늘은 꾸물 거리다 평소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로봇 청소기를 돌리고 쇼파에 뒹굴 거리고 있는데 딸램이가 갑자기 와서는 조심스럽게 동그랑땡이 먹고잡다 하는게 아닌가! 남의 편도 아니고 자식 새끼가 먹고 잡다하니 나도 모르게 처진 몸에 힘이 생기더니 벌떡 일어나게 한다 다행이도 며칠전 사두었던 돼지고기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나의 동그랑땡은 내가 먹어도 감탄을 하며 먹는 맛이다 동그랑땡을 만드는 정석이 있겠지만 나는 당최 정석대로 만드는 성질머리가 못 되어서 남들이 고심 끝에 만든 정석 레시피에 내 생각이나 나의 짐작을 곧장 잘 섞어서 음식을 만드는 편이다 그리 만들어도 식구들은 맛있다며 엄마가 만든게 최고라며 칭찬을 .. 2024. 3. 14.
영국에서 먹는 한식-근대 쌈밥 한국의 지인들이나 가족들은 외국살이에서 한식을 주로 해 먹는지, 아니면 서양식으로 빵만 먹는지 간혹 궁금해 하신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뒷 옛일을 돌아보니 한식은 주일에만 먹고 거의 서양식으로 음식을 차린것 같다 옆지기도 딸도 영국인만 있는 곳에서 일하고 공부하다 보니 냄새가 강한 한식을 차려주기엔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는 한국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적응을 위해서 먹는거 하나에도 신경이 쓰일수 밖에 없었던 시절이었다 누구 누구네가 집 보증금을 받지 못해서 2,3일동안 아주 찐한 청국장을 끓였더니 이웃이 경찰에 신고를 하고 출동한 경찰이 자초지종을 들은후 집주인에게 연락을 했더니 보증금을 떼먹으려고 연락 두절 됐던 사람이 바로 나타나 냄새를 맡고는 기함을 해대며.. 2024. 3. 12.
영국 텃밭에서 수확한 쪽파로 파김치 담그기 나의 노년기 삶은 시골에서 닭도 키우며 소소한 텃밭을 가꾸면서 전원 생활을 하는거다 그러나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전원 생활에 대한 의견은 당최 옆지기와 합이 맞질 않는다 너무 조용한 곳에서는 본인이 살 자신이 없다나? ㅠㅠ 옆지기는 몇해전 나의 징징대는 소리를 조금이라도 잠재워 보려고 가든 한 구석에 조그마한 텃밭을 만들어 주었다 한동안은 손바닥만한 텃밭이라도 이것저것 심고 수확하는 재미에 빠졌는데 지금은 이 텃밭도 작다고 투덜거리고 있으니 옆지기의 표정에서 애써 무심한척 애를 쓰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든 말든~ ㅋㅋㅋ 작년 가을에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이 쪽파씨를 보내 주셨다 내가 쪽파김치를 너무 좋아라 하기도 하고 한인마트에선 아주 뜸하게 나오니 쪽파를 사겠다고 매일마다 한인마트를 갈수는 없는.. 2024. 3. 11.
내돈 내산 샤오미 미지아 헤어드라이기 H501 사용 후기 나는 15년전에 tesco에서 20파운드 남짓 주고산 헤어 드라이기를 아직까지 쓰고 있다 그동안 쭈욱 여러 제품을 써본 나로써는 아주 저렴한 헤어드라이기 외엔 고만 고만했던 가격대에서는 그닥 좋거나 나쁘다라는 느낌 없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딸이 갑자기 다이슨 헤어 드라이기를 사고 싶어하는게 아니가~! 멀쩡한 드라이기를 냅두고 좋든 나쁘든 또 산다는게 영 내키지 않았지만 한번의 터치로 보드란 머릿결이 되는 영상을 보니 광고에 마음을 빼앗길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고가여도 너~~무 고가인 가격대가 문제였다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매일 눈팅만 하던차에 옆지기가 글쎄 오다 주웠다며 상자 하나를 슬며시 건넨다 어디서 본건 있어서...ㅋㅋㅋ 헤어 드라이기라고는 상상도 못한 나로써는 포장을 뜯자마자... .. 2024. 3. 4.
3분카레 아니고 3분 리코타 치즈케익 만들기-노 버터, 노 밀가루 야매같으나 야매 아닌 찐 리코타 치즈 케익 레시피를 소개해 보려 한다 나의 베이킹 시작은 영어를 배우기 위해 이웃집 할머니 집을 오가며 어깨 너머로 배운터라 어떤 이의 말을 빌리자면 근본 없는 베이킹이라고 해도 딱히 할말은 없다 그래도 파운드 빵이 왜 파운드 이겠는가? 일일이 그람수를 재며 빵을 만들기에 지친 할머니가 모든 재료를 파운드로 똑같이 넣어서 탄생한 것이니 할말 없는 나의 베이킹 레시피에 나름 조금은 당당함 느끼게 해준다 그리하여 준비한 두번째 치즈케익( 첫번째 바스크 치즈 케익 포스팅도 있음 )은 리코타 치즈 케익이 되겠당~! 리코타 치즈케익은 바스크 치즈 케익 만큼이나 재료가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너무 너무 쉽다 (리코타 치즈 케익 재료) : 리코타 치즈 350g, 레몬 제스트 1TS (.. 2024. 3. 2.
우박이 내렸던 영국 날씨 Everyday gloomyday... 라임처럼 들리는 이 말은 영국의 날씨를 한마디로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것 같다 일년동안 영국의 일조량은 두세달이 채 안 된다는 말도 있지만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세달은 근처에도 못가고 아마도 두달을 채울까 말까하는 일조량이 아닐까 싶다 또 "날씨가 참 영국 사람같다" 라는 말도 있는데 이 말은 영국의 날씨가 사람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잘 설명해 주는 이야기라 생각 한다 영국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어둑 어둑한 거리 그리고 뿌연 안개속에 비까지 내리면서 우산은 쓰지 않고 깃을 세우며 고개를 쑥이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일게다 나 자신도 굉장한 폭우가 아니면 우산 없이 몸을 웅크린채 종종 걸음을 하며 다니니 이런 내 모습을 상상만 해도 우습다~^.. 2024. 3. 1.
한달에 한번 가는 영국 한인 마트 나는 한달에 한번 여러 마트를 돌아 다니며 장을 본다 말처럼 한달에 딱 한번만 장을 본다는 의미는아니고 한달에 한번, 월급을 타면 한인 마트를 시작으로 여러 영국 마트를 다니면서 양념 재료들과 생필품을 한꺼번에 구매한다 사실 한인 마트는 영국의 여느 마트와는 다르게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라 한달에 한번 양념이나 어묵같은 먹거리를 사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고 먹는 편이고 그외의 생필품은 현지 마트가 월등히 저렴한 편이니 치약이라든가 세제, 심지어는 일부 부식재료 같은것도 영국 마트를 이용하는 편이다 이렇게 마트를 순례하듯 한달에 한번 여러 마트를 돌고 나면 채소나 과일 같은건 일주일에 한번씩 현지 마트로 가서 장을 보는게 훨씬 경제적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침부터 청승맞게 부슬 부슬 비가 내린다 기분이 .. 2024. 2. 27.
영국에 있는 독일 빵집 영국에 살면서 우리집만의 전통이 생겼다 기념일이나 생일엔 꼭 독일 빵집인 Bachmann에서 케익을 산다는것~! 20여년전 어쩌다 알게된 독일 빵집은 우리 가족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한번 케익 맛을 본 후로 그 자리에서 케익 한통을 순삭하고 그 맛을 못잊어 다음날 다시 케익을 사러 갔었던 날이 있었을 정도이니... 케익은 너무 달지도 않고 매우 신선했고 케익 한조각을 입속으로 넣는 순간 그 고유의 맛과 향이 입속에서 부드럽게 춤을 추듯 했다 빵집 인테리어도 얼마나 예쁜지~^^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이집의 빵과 케익 그리고 디저트는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맛보기 어렵다는것~! 번화가에 있는것도 아닌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맛집 빵집이다 나는 갈때마다 매번 사진을 찍어도 되는냐고 물어보고 친절하신.. 2024. 2. 19.
셀프로 만든 탈모에 좋은 커피 샴푸 -1년이상 써본 찐 후기 가느다란 모발은 언젠가부터 빗질 한번에 나풀 나풀 힘없이 공중을 깃털처럼 날더니 살포시 바닥에 눈 쌓이듯 쌓인다 얼굴에 주름이 생긴다거나 새치가 생겨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탈모 증상임을 알았을때 받은 상실감 같은 느낌은 뭐라 말할수 없는 슬픈 감정임에 틀림 없었다 그래도 내가 누구인가~! 그 즉시 탈모에 좋다는 영양제와 샴푸 그리고 두피 맛사지까지 여러 방법을 찾아보고 또 시도해 보았다 그중 일년이상 꾸준히 써본 커피 샴푸는 다른 어떤 제품이나 방법보다 효과가 있어서 내가 아는 지인들에게 적극 권하기도 한다 간혹 커피샴푸가 염색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염색이 목적이라면 커피염색은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 염색이 아에 안되는건 아니지만 나 같은 경우에 새치 염색은 아주 연하디 연한 갈색빛이 들.. 202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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