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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장보기( 서민 마트 TESCO의 물가) 테스코는 영국의 대표적인 서민 마트이다 내가 처음 영국에 왔을때는 저렴하기는 했으나 품질면에선 다른 마트(웨이트로즈 or 세인스버리) 보다 조금 떨어진다라는 느낌이 있어서 자주 애용하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매장의 분위기도 조금씩 새로와 지고 깨끗해 지더니 품질도 다른 마트와의 차별성을 느낄수 없을 정도라 지금은 다른 마트에 굳이 발길을 안하고 모든 장을 테스코에서 한번에 보곤 한다 물론 가격면에서도 만족감이 컸지만 지금은 영국의 물가가 이만저만 오른게 아니라서 저렴한 독일 마트든 어디든 장보기가 겁날 정도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혹하게 하는 할인 제품들과 과자는 나를 망설이게 한다 그러나 오늘은 헤이한 마음을 꽉 잡고서리... 필요한 품목만을 써 놓은 리스트가 휴지조각이 되지 않도록 단단히 마음을 잡고 왔.. 2024. 1. 16.
영국 스타벅스 카페(Starbucks Café) & 스벅 굿즈 컬랙션 토요일 이른 오전 대학가에 있는 스타벅스에 왔다시내 중심부와 가깝지만 새로 오픈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다른 카페 보다 조용하고 깨끗한 편이라공부하는 학생들과 한가하게 책을 읽는 사람들을 종종 볼수가 있다깨끗하고 넓은 매장이 참 마음에 든다 한국의 스타벅스는 굿즈가 상당히 인기가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선 그닥 ...ㅎㅎ하지만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붉은색 You are here 기념품 컵은 영국에서 말뚝을 박고 사는 나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지가 않을 것이다찐한 붉은색 기념품 컵과 약간 진주홍빛을 띈 컵 그리고 제작년 에딘버러에 가서 구입한 초록색 스코들랜드 머그컵은 내돈내산이지만 옆지기 전용 머그컵이 되어버린건 좀 이상하다그런데 이곳은 큰 기념품 머그잔 뿐만 아니라 작고 귀엽.. 2024. 1. 15.
정원에 마실 나온 야생 여우 영국엔 개인집 정원마다 거의 상주하다 싶이 찿아 오는 여우가 있다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었다 처음 영국 살이를 시작할땐 한국 사람들끼리 모여 각자의 정원에 찾아오는 여우로 이야기 꽃을 피우곤 했더랬다 아무개 집 여우는 굴을 파서 새끼를 낳았는데 그 엄마가 우유로 아기 여우를 키우다 싶이 하다가 옆집의 신고로 한바탕 난리가 나고 굴을 메우고 밥을 주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는둥... 어떤 집은 여우를 내 쫒으려고 물건을 던지다가 창문을 깼다는둥...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리집에 찾아 오는 여우는 대 낮에 정원 한가운데 벌러덩 누워 낮잠을 자고 가는데 인기척을 내도 도망은 커녕 무심히 나를 쳐다보고서는 다시 낮잠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 했다 동물도 여자 남자를 구별해서 옆지기가 창문만 열어도 놀라 후다닥 도.. 2024. 1. 12.
집에서 하는 셀프 헤어 천연팩 미용실에서 디지털 펌을 한후 머리가 극 손상이 되어서 몇달전 부터 셀프 관리를 하고 있었다 고온의 열로 머리 끝 부분이 타버려 돼지털 같이 되어 버렸던 나의 머리... ㅠㅠ 만약 나와 같은 경우가 있다면 울지 말고 지금 당장 천연 팩으로 머리에 영양을 주도록~! 팩을 한후 헤어 캡을 쓰고 따뜻한 수건으로 덮은후 간간히 헤어 드라이기로 열을 줬더니 효과가 더 좋은것 같다 이제 여러달 동안 내가 했던 셀프 천연팩을 소개해 보겠다 눈에 띄게 확~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뭐든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본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셀프 천연 팩 재료] 1. 바나나, 꿀, 우유, 코코넛 오일 처음엔 믹서기에 가는게 귀찮아서 포크로 바나나를 으깨었더니 머리카락에 딱 달라 붙어서 떼어내는게 여간 성가신게 아니었다, 만약 바.. 2024. 1. 11.
영국 펍에서 즐기는 브런치 (Toby Cavery)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 또는 특색이 없다거나 먹을게 별로 없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도 안타깝기 그지 없다 센트럴 런던의 미슐랭 레스토랑이나 젊은이들의 핫한 곳만 찾아 다니며 멋지게 즐길수도 있지만 영국의 펍만 일부러 찾아 다녀도 그에 못지 않은 영국 로컬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오늘의 포스팅은 영국 로컬 펍으로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중의 한곳인 토비 카버리를 소개하려 한다 만약 숙소를 한인 타운이나 런던 외곽으로 잡았으면 토비 카버리는 쉽게 찾을수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오래된 중후한 문을 열고 들어 가면 영국의 펍 답게 어둠침침한 불빛과 천장의 나무 서까래와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요크셔 푸딩과 .. 2024. 1. 8.
영국 인테리어 샵 Neptune Home Furniture Shop인 Neptune는 영국집의 고급진 인테리어를 엿보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 한다 벽난로를 기점으로 소파를 두고 테이블 위에 널브러져 있는 듯한 책들과 각종 오브제들이 자연스러움을 중요하게 여기는 영국 사람들의 거실 인테리어의 특징 같다 Neptune의 가구들은 소파나 식탁을 제외하면 집안의 구조에 맞게 설계 해주는 맞춤 가구이다 겨자색같은 노란색, 파스텔톤의 톤이 낮은 분홍색 가구들은 절대로 튀지 않지만 세련된 미를 뽑내며 꾸준하게 영국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새해 전날 Guildford에 있는 Neptune에 들렀다 Neptune은 굳이 뭘 사지 않아도 구경만으로도 만족감이 크기도 하지만 가끔씩 우리집의 지루한 가구를 재배치 하는데 도움을 받기도 한다 더더구.. 2024. 1. 5.
생감자로 만든 감자 송편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마트에서 이것저것 주워 담은것중 하나가 감자인데 파격적인 감자 가격에 욕심이 생겨서 트롤리에 마구 담다 보니 감자를 처리하느라 요 며칠동안 감자 된장국과 감자전을 무지 무지 해먹었다 다행이도 식구들은 감자를 좋아해서 삼시세끼 감자 요리만 먹어도 좋다고 하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ㅎㅎㅎ 점심에 또 감자를 갈아서 감자전을 해 먹었는데 한국 방송에서 모델 한혜진씨가 감자떡을 해 먹더라... 새해이기도 하고 색다른 방법으로 감자를 먹어볼 요량으로 한번도 만들어 본적도 없고 먹어본적 없는 감자 송편을 만들기로 했다 1.먼저 감자의 껍질을 깎고 물로 헹군다 영국의 감자는 정말로 싸고 맛이 뛰어나다 껍질을 벗기면 노오란 속살을 드러내고 요리를 해 먹으면 쫀쫀하면서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달달한.. 2024. 1. 4.
새해 전날 영국은... 연말 세일로 바쁜 영국 2023년도 12월31일 오후... 매년 연말이 되면 '벌써 내년이라니'.. 라는 말을 지겹도록 반복을 한다 올해 마지막 하루를 앞두기 한달전부터 시작된 '벌써 내년이라니'...라는 말은 아마도 2024년도 11월달부터 주구장창 속으로 하루에 몇번씩으로 말하겠지... 지겹지만 아쉬움과 후회로 일년을 돌아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는 이 말은 새해를 맞는 나에게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게 되는 동기 부여와 같은 말이기도 하다 암튼 아쉬움과 그리고 뭐라고 말로 표현이 안되는 이상한 감정들을 속으로 쑤셔 넣고 나는 가족들과 Guildford로 향했다 요즘 영국 날씨는 전례없는 포근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정오 인데도 날씨만 보면 영국 특유의 음침함에 세상 고요할것 같지만 거리의 사람들은 연말 세일로 한껏 흥이 오른.. 2024. 1. 2.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먹는 빵 이야기 #2. 파나토네(Panettone) & 판도르(Pandoro) 이탈리아 베네토 주 베로나에서 유래된 8각 별 모양의 달콤한 빵 판도로(Pandoro)는 인상파 화가 안젤로 달로마 비앙카에게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끝이 잘린 원뿔형 몸통에 여덟개의 꼭짓점을 가진 별 모양의 판도르는 파나토네와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때 즐겨먹는 빵이기도 하다 설탕과 버터 그리고 달걀을 많이 사용해서 달달하고 부드러우며 바닐라 향이 나는 판도르는 슈거파우더를 듬뿍 뿌려서 먹어야 한다고... 얼마전 이탈리아 사람이 판도르 먹는 방법을 봤는데 비닐 봉투에 판도르를 넣고 슈거 파우더를 엄청 많이 넣은후 빵에 착 달라 붙도록 마구 마구 흔들더만... 난 찐 이태리 사람도 아니고... ㅋㅋ 달달하지만 요정도 뿌려서 나름 분위기를 낸후 에프터눈 티와 함께 먹었다 오늘의 티 타임은 파나토네와 함..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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