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50대...
갱년기로 대사가 느려지고 호르몬 변화도 있다보니 급격하게 살이 찐다
정말로 많이 먹지 않았는데... 뱃살은 하루 세끼 잘 챙겨 먹고 후식까지 야무지게 먹은양 윗배부터 아랫배까지
두툼하게 살이 올라와 있다
물론 내 몸이 이지경이 될때까지 그냥 그렇게 살았던건 아니다
아침 운동과 간헐적 단식 그리고 탄수화물 섭취로는 오트밀로,
누가 효과를 봤다 하면 따라 해 보고, 또 따라 해먹어 보기도 하고...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을 지경에 힘이 빠지고 우울해 질때쯤
방송에서 다시마 밥으로 다이어트에 성공 했다는걸 보게 된 것이다
그래서...
당연 또 따라 해 봤다
소화기간이 약한 나는 아침을 무작정 굶지 않고 건강식 스무디를
만들어 먹고 있은지 2주쯤 되었을때라 점심으로 먹던 탄수화물에 변화를
주면 어떨까 생각했다
오트밀 대신 다시마 밥으로~!
아침 스무디를 만들기전 먼저 다시마를 물에 담궈 둔다
냉동 믹스 베리랑 케일을 먼저 갈갈~
물대신 Naked 주스를 넣어준다
Naked 주스는 인공 감미료나 화학적 첨가물이 없는 100% 천연 제품으로
만든 주스이다, 요즘 테스코에선 50% 세일을 해서 몇개 쟁여놨지~!
들어가는 재료가 좀 있다보니 한꺼번에 넣지 않고
잘 갈리지 않는것부터 넣고 여러번 믹서기로 돌린다
냉동 베리와 케일을 간 다음 양배추를 넣고 갈갈갈~
키위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고 하니 꼭 넣어 준다
바나나와 사과 그리고 당근까지 넣어서 갈갈갈 해준다
이렇게 한번 만들면 이틀은 먹을수 있으니 매일 하는
번거로움을 면할수 있다
나만 먹는게 아니라 옆지기갈 딸램이것도 듬뿍 따라서
손수 배달까지 해주는 착한 주부~
뒤돌아서니 점심때다
밥때는 왜케 빨리 돌아 오는건가~!
오늘도 열일하는 닌자 믹서기...
물에 불린 다시마는 끈적끈적한 점액질 같은것이 나오는데
나는 다시마 불린 물과 점액질까지 몽땅 밥솥에 부었다
고소한 밥 냄새와 쩝짤한 바다 냄새가 좋다
오늘의 점심은 다시마 야채 비빔밥이 되겠당~!
큰 그릇에 야채랑 다시마 밥을 넣고 고추장 큰 한스푼과
들기름을 아낌없이 부어준다
비빔밥에 계란 후라이가 빠지면 섭섭하젱~^^
다시마 밥은 고소하고 감칠맛이 뛰어나서 반찬 없이
그냥 먹어도 한그릇은 뚝딱이다
그리고 소화도 잘 될뿐 아니라 변비에도 아주 효과 좋고
배둘레가 조금씩 줄어드는게 보이니
야호~!
스무디와 다시마 밥은 서로가 좋은 부분에서
부스터 역활을 하는것 같다
이 포스팅을 읽어본 사람들에게 감히 권해 본다
스무디와 다시마 밥을 꼭 함 먹어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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