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22 Afternoon Tea time- Garson's Farm 가을을 알리는 비가 무지막지하게 내린다 밤새 천둥 번개에 양동이로 쏟아붓듯 내리는 비에 밤잠을 설쳤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어둑 어둑한 창밖을 보며 자연의 요란한 소리를 귀 기울이는것도 나쁘지 않았네... 어제 나는... 가든센타에 갔었다 이것 저것 구경하고 젤 중요한 계란도 샀으니 티타임하러 고고~! 매번 느끼는거지만 집에서 차를 마시는거랑 나가서 남이 해주는 차는 분명 차이가 있다 집에서 마시는 차는 왜 이런 맛이 안날까? 초코를 안좋아하지만 오늘은 유독 꾸덕하고 진한 초코 케익이 입에 착 달라 붙는다^^ 구름을 보아하니 한차례 큰 비가 쏟아질것 같지만 일요일 한낮을 여기서 뒹굴 뒹굴 거리고 싶어진다 2023. 9. 18. Kempton park Antique market fair Surrey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Kempton park Antique market에 다녀왔다 가끔 뭔가가 필요하지 않아도 구경하는 재미로도 충분한 이곳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쩍 북쩍 거리는 곳이었는데... 요즘 영국 경기가 말도 안되게 침체기에 들어서서 그런지 사람 사는 냄새가 풀풀 거렸던 이곳도 썰렁하기 그지 없다 요리조리 둘러 보다가 마음에 드는 빈티지 바느질함이 있으면 사고 싶었는데... 살 마음이 없었을땐 가는곳 마다 보였던 바느질함이 정작 사려고 하면 코빼기도 안보인다! 그나마 딱 하나 눈에 띄였던 바느질함은 마음에 차질 않네... 주인 따라 마켓에 따라온 댕댕이들~ ㅎㅎㅎ 넘나 사랑스럽다! 바느질함은 못 샀지만... 넉살 좋은 아저씨의 말솜씨에 넘어가서 델꼬온 Aynsley "Cotta.. 2023. 9. 14. 영국인들이 은퇴후 가장 살고 싶어하는 SHERE에서 티타임 SHERE는 영국 서남부에 있는 작은 마을로 영국인들이 은퇴후 가장 살고 싶어하는 작고도 예쁜 마을입니다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요 맑은 날씨 예보를 믿고 SHERE에 갔다 써늘한 가을 바람을 느끼며 때늦은 블랙 베리를 따기 위해서 발걸음을 했는데 호랑이가 장가를 가는감~? 맑은 날씨에 갑자기 비가 내렸다 한여름에 느끼는 써늘함~! 요런게 영국 날씨제~~ ㅎㅎ 카페에 가서 따뜻한 차 한잔으로 몸을 뎊혀 본다 잦은 비와 낮은 기온 때문인지 베리가 아직 영글지 못한것도 많고 그나마 까맣게 익은것도 많이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잼을 만들어 초코 케익에 올려서 가족들과 조촐하게 티타임을 가져 보네~! ^^ 딱 한번 먹을만큼이지만 마음은 언제나 풍족하게 채워주는 영국 일상이.. 2023. 9. 1. 나의 영국 텃밭 일지 #2- 사과 수확 & 포도 주스 만들기 날씨가 좋으니 그동안 미뤘던 일들이 생각 나면서 해야 될 일들이 하나둘씩 생각 나기 시작 한다 햇빛이 쨍쨍할때 이불 빨래도 해서 널고 아직도 거위 이불을 덮고 자는 두툼한 이불도 일광욕을 시켜 준다 포도를 어찌해야 할지 아직 결정도 못했는데 옆지기가 사과도 수확하라며 나를 재초 하네... 포도는 결국 주스로 만들었다 그리고 사과는... 모르겠다~ ^^ 맛있고 건강한 오가닉 텃밭 포도 주스 완성~! 2023. 8. 26. 나의 영국 텃밭 일지 #1- 포도 수확 얼마만에 느껴보는 따사로운 날인지... 볕이 아까워서 얼릉 이불 빨래를 하고 한국에서 부모님이 보내 주신 고춧가루도 일광욕을 시켜줬다 그리고 드뎌 첫 수확을 하게된 포도... 그동안 일조량이 좋지 못하고 주구장창 비에 기온마져 낮았으니 올해 과실수는 예년만 못한데 이제 3살이 된 포도나무는 달랐다 까맣게 많이도 영근 포도알을 보니 아까워서 어찌 딸까나~ 했는데 그냥 놔 둬도 분명 썩어 문드러질게 뻔하니 큰맘 먹고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심어놓고 몇년간 열매를 보지 못한 첫 포도라서 그런지 얼마나 대견한지 모르겠다 아까워서 따지도 못하고 매일 아침마다 문안 인사 드린 포도였는데 ㅎㅎㅎ 포도 수확덕에 도시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잠시나마 누려보네~! 쪼꼬만한 포도나무에 얼마나 조롱조롱 달렸는지 ~ 맛은 많이 달지.. 2023. 8. 16. 코츠월드 Cotswold 무작정 떠난 부활절 여행 차를 타고서야 코츠월드로 가기로 결정하고 붕~ ^^, 코츠월드는 영국사람들이 은퇴후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으로 자연과 마을이 잘 어우러진 전원동네라고 할수 있어요 영국에서의 Wold는 낮은 구름과 높은 언덕 그리고 넓은 계곡이 반복되는 지형을 의미해요 오래된 사탕가게가 눈에 띄어서 차를 멈추고... ㅎㅎㅎ 요런게 즉흥여행의 묘미겠죠?^^ 사람 사는 모습은 어디가나 비슷한가 봅니다 딸도 어릴적 친구들과 먹었던 사탕을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것 같아요 BURFORD Burford는 코츠월드의 시작점이 되는 곳이에요, 이곳 건물들은 대부분 500년이 넘은 건물이라고 해요 주차할곳을 찾다가 예쁜 펍이 보여서 브런치하러 들어 갔는데 건물 외관보다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 영국스러워서 분.. 2023. 8. 12. 이전 1 ··· 17 18 19 20 2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