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국일상51 런던을 여행중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 "리치몬드 파크" 런던에서 가장 크고 넓은 녹지 공간 중 하나인 리치몬드 공원은 17세기 찰스 1세가 사슴 사냥을 위해 조성한 역사를 품고 있는 공원이다. 헨리 8세도 여기서 사슴 사냥을 즐겼고 그때의 사슴 후손들이 지금까지 이어져 있다고~날씨가 좋으면 나는 리치몬드 파크를 거닐곤 한다. 아빠가 앞에서 리드를 하고 뒤에서 엄마가 아이를 보호하며 자전거를 타는 모습은 자주 보는 풍경이지만 볼 때마다 사랑스럽다리치몬드 파크를 가로지르면 리치몬드 게이트(Richmond Gate)가 나오는데 길을 따라 내려가 보면 언덕 아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저~멀리 템즈강을 유유히 흐르는 배들을 볼 수 있다이름부터 리치가 들어가는 리치몬드 동네는 런던의 부촌 중 한 곳인데 오늘의 포스팅은 리치몬드 파크에 관한 것임으로 리치몬드 게이트.. 2025. 3. 21. 영국에서 생애 처음 끓여먹은 청국장 어느 날 한인 마트에 갔는데 청국장을 세일을 하더라... 살까 말까.. 냉동고 앞에서 잠시 고민에 빠진다사실 나는 청국장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왜 먹어볼 기회가 없었는지는 지금도 당최 이유를 모르겠다 청국장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영국살이 초기에 청국장과 관련된 웃지 못할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감히 먹을 엄두도 못 냈을뿐더러 된장찌개를 끓여 먹어도 주변의 눈치가 보일 정도니 내 주먹보다 작은 청국장을 보고 고민에 빠진 걸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청국장을 끓이는건 된장찌개와 뭔가 다를까? 싶어 여기저기 레시피를 찾아보니... 엥? 그냥 된장찌개 끓이는 것과 똑같은 게 아닌가!된장찌개 끓이는 것과 동일하니 이제부턴 술술 거침없이 식사 준비에 돌입한다청국장도 된장찌개와 마찬가지로 멸치 육수를 낸다.. 2025. 3. 12. 속이 꽉찬 알밤으로 만든 보늬 밤 조림 레시피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본 보늬 밤 조림.. 찬 바람이 불 때면 항상 생각나지만 만드는 과정을 본 이상 섣불리 덤비지 못하고 고민만 하게 된다 ㅎㅎ어쩌다 굳게 마음을 먹고 밤을 사다 놓으면 하루이틀을 싱크대 위에 방치하다가 하는 수없이 늘상 그렇게 먹듯 밤을 삶아 버리는 나...! 그렇게 시간은 흘러 또다시 써늘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Street Market에 오동통하고 땡그랗게 생긴 알밤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기필코 밤조림을 하겠노라며 두 뭉텅이를 구매해서 집으로 돌아왔다그리고 쇳뿔도 당김에 빼라고, 집에 오자마자 마음이 바뀌기 전 얼릉 보늬밤 조림에 나섰다 보늬는 우리말로 도토리나 밤처럼 껍질이 있는 열매속 얇은 속껍질을 말하는데 속껍질째 먹는 밤이라 보늬밤이라고 한다 보늬밤.. 2024. 12. 13. 쿠킹 호일 은 식기류를 반짝 반짝 하게, 런던 근교 앤틱 하우스, Farnham Pack House(파남 팩 하우스) 은 식기류를 간단한 방법으로 반짝 반짝 세척하는 방법이 있다나는 줄곧 이 은 식기류를 런던 근교에 위치해 있는 팩 하우스에서 대부분 구매 했는데 육안으로 보면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보이지만 세척을 할때 불 위로 둥둥 떠았는 불순물을 보면 아무리 귀찮다고 해도 세척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먼저 은 식기류를 구입한 Pack house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영국 Surrey에 위치한 400년 된 전통적인 hop klin건물에서 운영되는 앤틱 밀 라이프스타일 매장이다다양한 앤틱가구와 빈티지 아이템 그리고 독특한 인체리어 소품과 다양한 스타일의 가구들을 통해 집 안의 개성을 강조할수 있는 아이템들을 많이 만나 볼수 있는 곳이어서 인테리어 디자인 애호가들 사이네서 매우 인기가 있고 희귀하고 고.. 2024. 11. 26. 영국에서 이사갈 결심 90살을 훌쩍 넘은 우리 집겉모습은 이제 갓 스무 살쯤 넘긴 것 같은데 속은 파파 노인답게 이리저리 고치고 돈이 들어갈 곳이 많은 집이다이번에도 창고 벽에 금이 쫘-악 그동안 영국의 시골집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며 노래를 불러도 꿈쩍 않던 옆지기가 창고를 보더니 이사 결심을 했다에헤라 디야~ 나는 쾌제를 불렀고 바로 부동산에 연락을 해서 집을 내놓았다 예전 경기가 좋았을 땐 집을 부동산에 내놓지 않더라도 뷰잉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져서 집을 정말로 구하고 싶은 사람에게만 뷰잉을 할수 있게 되어서 원하는 집을 뷰잉 신청을 하더라도 세컨드 집을 원하는지 부동산에 본인의 집을 매매로 내놓았는지 꼼꼼히 살펴 보더라는 것! 원하는 집의 뷰잉을 위해 해당 부동산에 전화를 하면 먼저 집 주소를 묻고.. 2024. 11. 15. 여름 끝자락에 만들어 먹는 바닐라 플럼케익(End Of Summer Vanilla Plum Cake) 한국은 오늘도 36도를 육박하는 무더위로 숨이 턱턱 막힌다는 소식을 들었다영국은... 이미 여름은 물러간 지 좀 됐고 ㅎㅎ 가을은 발을 담근 지 이미 몇 주가 된듯하다. 일주일 내내 비바람 때문에 한기를 느낀 나는 보일러를 30분 틀고도 모자라 핫팩을 끌어안고 있다이런 때는 따뜻한 차 한잔과 달달한 뭔가를 먹고 싶은데 암것도 없네... ㅠㅠ에브리데이 글루미데이지만 차한잔의 시간은 우울한 영국 날씨를 이기는데 큰 힘이 되어준다. 그러니 티타임을 안 가지려야 안 가질 수가 없지! 티타임에 대한 욕구가 강렬해지니 밍기적 거리던 몸이 저절로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 ㅎㅎ어떤 달달한 디저트를 만들까? 주방 과일을 꼼꼼하게 탐색해 보다가 눈에 딱 띄는 빨간 자두가 보인다영국은 진즉 여름이 지났기 때문에 여름 과일인 .. 2024. 9. 17. 이전 1 2 3 4 ···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