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런던일상14 런던을 여행중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 "리치몬드 파크" 런던에서 가장 크고 넓은 녹지 공간 중 하나인 리치몬드 공원은 17세기 찰스 1세가 사슴 사냥을 위해 조성한 역사를 품고 있는 공원이다. 헨리 8세도 여기서 사슴 사냥을 즐겼고 그때의 사슴 후손들이 지금까지 이어져 있다고~날씨가 좋으면 나는 리치몬드 파크를 거닐곤 한다. 아빠가 앞에서 리드를 하고 뒤에서 엄마가 아이를 보호하며 자전거를 타는 모습은 자주 보는 풍경이지만 볼 때마다 사랑스럽다리치몬드 파크를 가로지르면 리치몬드 게이트(Richmond Gate)가 나오는데 길을 따라 내려가 보면 언덕 아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저~멀리 템즈강을 유유히 흐르는 배들을 볼 수 있다이름부터 리치가 들어가는 리치몬드 동네는 런던의 부촌 중 한 곳인데 오늘의 포스팅은 리치몬드 파크에 관한 것임으로 리치몬드 게이트.. 2025. 3. 21. 영국에서 생애 처음 끓여먹은 청국장 어느 날 한인 마트에 갔는데 청국장을 세일을 하더라... 살까 말까.. 냉동고 앞에서 잠시 고민에 빠진다사실 나는 청국장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왜 먹어볼 기회가 없었는지는 지금도 당최 이유를 모르겠다 청국장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영국살이 초기에 청국장과 관련된 웃지 못할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감히 먹을 엄두도 못 냈을뿐더러 된장찌개를 끓여 먹어도 주변의 눈치가 보일 정도니 내 주먹보다 작은 청국장을 보고 고민에 빠진 걸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청국장을 끓이는건 된장찌개와 뭔가 다를까? 싶어 여기저기 레시피를 찾아보니... 엥? 그냥 된장찌개 끓이는 것과 똑같은 게 아닌가!된장찌개 끓이는 것과 동일하니 이제부턴 술술 거침없이 식사 준비에 돌입한다청국장도 된장찌개와 마찬가지로 멸치 육수를 낸다.. 2025. 3. 12. 영국 코스트코(Costco) 얼마전 IKEA 포스팅을 하면서 영국 코스트코도 포스팅 하리라 마음 먹었는데 오늘, 갑자기, 문득 영국 코스트코 내부를 보여드리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한국을 방문하면 가족들과 꼭 한번씩 가는 코스트코는 유럽이나 미주쪽의 매장 분위기가 거의 비슷한것 같다 영국 코스트코에 가면 "내가 한국에 왔나?" 싶을 정도이니... ㅎㅎ 내가 사는곳 가까이에 코스트코가 한군데 있는데 매장이 작고 확실히 파는 물건도 크로이든의 매장 보다는 그 수량이나 종류면에서 차이가 난다 그러니 굳이 복잡한 거리를 지나 4~50분이나 걸리는 Croydon 매장을 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영국의 크로이든은 사업자 등록과 개인 등록으로 분류 되어 있어서 만약 개인 등록으로 하면 오전 11시부터 매장에 들어갈수가 있으니 이점을 유의하시길 ~.. 2023. 12. 20. 영국의 로컬 가든 센타 오늘은 영국 로컬 가든 센타를 소개해 보려 한다 영국 사람들은 정원 꾸미는것에 상당한 자부심이 있어서 철마다 새로운 꽃과 나무를 사들이는 데에 인색하지 않는것 같다 그래서인지 상가 주변에 꼭 꽃가게가 있는건 기본이고 가격도 아주 저렴하기도 하다 그리고 주변에 가든 센타가 여러곳이 있는데 우리집 근처에도 걸어서 갈수 있을 정도의 거리에 가든 센타가 있어서 얼마나 잘 이용 하는지 모른다. 가든 센타는 우리가 흔히 아는 화훼단지와는 조금 다르다고 할수 있다 가든 센타안에는 꽃이나 나무, 텃밭을 위한 각종 모종들과 과실수 뿐만 있는게 아니라 로컬 먹을거리나 편집샵처럼 여러 물건들을 구매할수 있다 내가 자주 방문하는 곳은 포트메리온 도자기들을 20% 세일 하는 가격으로 만나볼수 있으니 이쯤이면 일부로라도 발걸음을.. 2023. 11. 25. 홍차, 말차 덕후의 얼그레이 파운드 케익 & 말차 파운드 케익 어렸을때 친구집에서 처음으로 마셔본 홍차... 홍차를 우려낸 물에 우유를 타서 줬던 친구는 아주 아주 귀한거라며 남기지 말고 마시기를 권했다 맛은... 나는 아주 당당하게 보리차에 우유를 타서 마시는것 같다며 먹기를 거부 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 40여년전의 아주 까마득한 옛일이지만 어제일처럼 머릿속에 남는 이유는 뭘까? 20여년전 영국살이를 시작하면서 나는 생애 두번째로 홍차를 맛 보았다 그당시 나의 영어 선생님이었던 에리카는 홍차에 우유나 설탕을 넣기보단 그냥 그 홍차 본연의 맛에 집중하면 분명히 내가 좋아하게 될거라고 수업때마다 홍차를 대접해 주었다 그녀의 말은 정확히 들어 맞았다 우유나 설탕 없이 마시는 홍차는 말 그대로 입속 가득히 향을 머금고 부드럽게 목넘김을 한후 내 속 깊은곳 까지 깔끔하.. 2023. 11. 21. 가을과 겨울 그 어느쯤에서 즐긴 주말 일상 오랜만에 햇빛이 비친다, 내일이면 다시 비가 온다고 하니 아침 일찌기부터 두터운 외투를 꺼내 입고 Richmond park 에 왔다 공원 입구에 차를 파킹하고 한시간쯤 걸어서 영국의 부잣 동네인 리치몬드에 왔다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분비기 시작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이곳엔 서로들 작은 카메라에 찰나의 가을을 담기 바쁜 모습이다 그 속에 나도 끼어서 부지런히 영상으로 담아 본다 지극히 영국 스러운 거리 리치몬드 하이스트리트로 내려가 보니 작은 마켓이 열려서 꿀찜한 허기도 채우고 아기자기한 소품에 눈의 즐거움도 채워본다, 바람이 꽤 쌀쌀하지만 프랑스식 양파 스프와 치즈가 듬뿍 뿌려진 그릴 샌드위치와 지중해식 Souvlaki로 입의 즐거움까지~ 세상에나 핸드메이드 디저트라니! 아기모양 케잌은 살짝 거북했.. 2023. 11. 13.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