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홈카페6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영국 가을의 맛, 펌킨 스파이스와 펌킨 애플 머핀 10월 말 서머타임이 종료된 후 영국은 기나긴 어둠의 터널로 들어갔다하긴 뭐... 날씨는 항시 좋지 않으니 축축하고 어둑한 날씨가 새삼스럽진 않지만 벌써부터 여름이 그리워지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날씨는 그렇다 쳐도 차 문화가 발달한 영국에 사니 이맘때쯤이면 카페 안에서 새어 나오는 특유의 영국 가을 향기를 맡을 수 있는데 나는 오늘 영국의 가을 감성을 극대화시키는 향신료와 그 향신료로 최고의 가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베이킹 레시피를 소개해 보려 한다 가을이 오면 너도나도 만든다는 펌킨 스파이스... 시나몬 번이나 애플케이크 그리고 펌킨라이등 베이킹을 만들 때 많이 사용한다 펌킨 스파이스 레시피 :계피가루 2 tsp, 생강가루 1/4 tsp카다몬 1/2 tsp, 정향 1/2 tsp넛맥(육두구.. 2024. 11. 12. 여름 끝자락에 만들어 먹는 바닐라 플럼케익(End Of Summer Vanilla Plum Cake) 한국은 오늘도 36도를 육박하는 무더위로 숨이 턱턱 막힌다는 소식을 들었다영국은... 이미 여름은 물러간 지 좀 됐고 ㅎㅎ 가을은 발을 담근 지 이미 몇 주가 된듯하다. 일주일 내내 비바람 때문에 한기를 느낀 나는 보일러를 30분 틀고도 모자라 핫팩을 끌어안고 있다이런 때는 따뜻한 차 한잔과 달달한 뭔가를 먹고 싶은데 암것도 없네... ㅠㅠ에브리데이 글루미데이지만 차한잔의 시간은 우울한 영국 날씨를 이기는데 큰 힘이 되어준다. 그러니 티타임을 안 가지려야 안 가질 수가 없지! 티타임에 대한 욕구가 강렬해지니 밍기적 거리던 몸이 저절로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 ㅎㅎ어떤 달달한 디저트를 만들까? 주방 과일을 꼼꼼하게 탐색해 보다가 눈에 딱 띄는 빨간 자두가 보인다영국은 진즉 여름이 지났기 때문에 여름 과일인 .. 2024. 9. 17. 3분카레 아니고 3분 리코타 치즈케익 만들기-노 버터, 노 밀가루 야매같으나 야매 아닌 찐 리코타 치즈 케익 레시피를 소개해 보려 한다 나의 베이킹 시작은 영어를 배우기 위해 이웃집 할머니 집을 오가며 어깨 너머로 배운터라 어떤 이의 말을 빌리자면 근본 없는 베이킹이라고 해도 딱히 할말은 없다 그래도 파운드 빵이 왜 파운드 이겠는가? 일일이 그람수를 재며 빵을 만들기에 지친 할머니가 모든 재료를 파운드로 똑같이 넣어서 탄생한 것이니 할말 없는 나의 베이킹 레시피에 나름 조금은 당당함 느끼게 해준다 그리하여 준비한 두번째 치즈케익( 첫번째 바스크 치즈 케익 포스팅도 있음 )은 리코타 치즈 케익이 되겠당~! 리코타 치즈케익은 바스크 치즈 케익 만큼이나 재료가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너무 너무 쉽다 (리코타 치즈 케익 재료) : 리코타 치즈 350g, 레몬 제스트 1TS (.. 2024. 3. 2. 홍차, 말차 덕후의 얼그레이 파운드 케익 & 말차 파운드 케익 어렸을때 친구집에서 처음으로 마셔본 홍차... 홍차를 우려낸 물에 우유를 타서 줬던 친구는 아주 아주 귀한거라며 남기지 말고 마시기를 권했다 맛은... 나는 아주 당당하게 보리차에 우유를 타서 마시는것 같다며 먹기를 거부 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 40여년전의 아주 까마득한 옛일이지만 어제일처럼 머릿속에 남는 이유는 뭘까? 20여년전 영국살이를 시작하면서 나는 생애 두번째로 홍차를 맛 보았다 그당시 나의 영어 선생님이었던 에리카는 홍차에 우유나 설탕을 넣기보단 그냥 그 홍차 본연의 맛에 집중하면 분명히 내가 좋아하게 될거라고 수업때마다 홍차를 대접해 주었다 그녀의 말은 정확히 들어 맞았다 우유나 설탕 없이 마시는 홍차는 말 그대로 입속 가득히 향을 머금고 부드럽게 목넘김을 한후 내 속 깊은곳 까지 깔끔하.. 2023. 11. 21. 카페보다 더 깊고 풍부한 홈메이드 차이라떼 만들기 영국의 낙엽지는 가을은 참 예쁘기만 하다 추워지는건 싫지만 사계절중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 아닐까 싶네 11월초이지만 가을이 아닌 겨울초로 들어선 영국의 모습 이럴땐 으쓸으쓸 추위가 온몸에 스멀스멀 들어오니 나가지 않고 집에서 차이라떼로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게 최고라 생각한다 차이라떼 레시피 재료: 카다몬 1Tsp, 통후추1tsp, 생강 2조각, 시나몬 스틱1~2개, 클로브 1tsp, 설탕 2~3Tsp Star anise 1개, Nutmeg 1tsp, 우유 또는 코코넛 밀크나 오트밀크, 물 200ml 1. 위 재료를 살짝 갈아서 냄비에 넣고 약불에 수분을 날라준후 살짝 볶아 준다 2. 물 200ml ,우유 또는 코코넛 밀크를 넣고 한소끔 끓인후 체에 걸른다 짠~ 완성! 아끼는 이쁜 찻잔에 부어줬다.. 2023. 11. 6. 영국인들이 은퇴후 가장 살고 싶어하는 SHERE에서 티타임 SHERE는 영국 서남부에 있는 작은 마을로 영국인들이 은퇴후 가장 살고 싶어하는 작고도 예쁜 마을입니다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요 맑은 날씨 예보를 믿고 SHERE에 갔다 써늘한 가을 바람을 느끼며 때늦은 블랙 베리를 따기 위해서 발걸음을 했는데 호랑이가 장가를 가는감~? 맑은 날씨에 갑자기 비가 내렸다 한여름에 느끼는 써늘함~! 요런게 영국 날씨제~~ ㅎㅎ 카페에 가서 따뜻한 차 한잔으로 몸을 뎊혀 본다 잦은 비와 낮은 기온 때문인지 베리가 아직 영글지 못한것도 많고 그나마 까맣게 익은것도 많이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잼을 만들어 초코 케익에 올려서 가족들과 조촐하게 티타임을 가져 보네~! ^^ 딱 한번 먹을만큼이지만 마음은 언제나 풍족하게 채워주는 영국 일상이.. 2023. 9.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