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매같으나 야매 아닌 찐 리코타 치즈 케익 레시피를 소개해 보려 한다
나의 베이킹 시작은 영어를 배우기 위해 이웃집 할머니 집을 오가며 어깨 너머로 배운터라
어떤 이의 말을 빌리자면 근본 없는 베이킹이라고 해도 딱히 할말은 없다
그래도 파운드 빵이 왜 파운드 이겠는가?
일일이 그람수를 재며 빵을 만들기에 지친 할머니가 모든 재료를 파운드로
똑같이 넣어서 탄생한 것이니 할말 없는 나의 베이킹 레시피에
나름 조금은 당당함 느끼게 해준다
그리하여 준비한 두번째 치즈케익( 첫번째 바스크 치즈 케익 포스팅도 있음 )은
리코타 치즈 케익이 되겠당~!
리코타 치즈케익은 바스크 치즈 케익 만큼이나 재료가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너무 너무 쉽다
(리코타 치즈 케익 재료) : 리코타 치즈 350g, 레몬 제스트 1TS (생략 가능)
파우더 슈거 80G, 달걀 2개
바닐라 익스트랙 1ts, 초콜릿 칩 40g
참고로 나는 위 레시피대로 만들지는 않았다
오늘도 역시 눈대중이지만 유통 기한이 다 되어가는
리코타 치즈 두통을 남길수가 없어서 몽땅 넣었고
크리스마스 쿠키를 만들고 남은 초코 칩이랑
레몬 제스트 대신 레몬 익스트랙을 넣었다
일단 재료를 준비하고 나면 오븐에 넣기까지 3분이 채 지나지 않으니
호호호~
다이어트만 아니면 매일 매일 만들어 먹고 싶네~!
레몬 제스트를 넣으면 상큼한 향이 어우러져 맛의 풍미가 좋아지지만
집에 없응께로... 없으면 없는대로...
모든 재료는 순서와 상관 없이 잘 섞어서 케익 틀에 부우면 끝~읕!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1시간 가량 구웠다
흠~! 입이 먼저 마중 나가게 하는 냄새
시중에 파는 리코타 치즈 케익보다 맛있다고 하면 믿겠는가~!
비루했던 나의 베이킹 입문기를 불과하고
이렇게 사람들과 레시피를 나눔 할수 있다는 점에서 어깨가 으쓱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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