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45 런던을 여행중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 "리치몬드 파크" 런던에서 가장 크고 넓은 녹지 공간 중 하나인 리치몬드 공원은 17세기 찰스 1세가 사슴 사냥을 위해 조성한 역사를 품고 있는 공원이다. 헨리 8세도 여기서 사슴 사냥을 즐겼고 그때의 사슴 후손들이 지금까지 이어져 있다고~날씨가 좋으면 나는 리치몬드 파크를 거닐곤 한다. 아빠가 앞에서 리드를 하고 뒤에서 엄마가 아이를 보호하며 자전거를 타는 모습은 자주 보는 풍경이지만 볼 때마다 사랑스럽다리치몬드 파크를 가로지르면 리치몬드 게이트(Richmond Gate)가 나오는데 길을 따라 내려가 보면 언덕 아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저~멀리 템즈강을 유유히 흐르는 배들을 볼 수 있다이름부터 리치가 들어가는 리치몬드 동네는 런던의 부촌 중 한 곳인데 오늘의 포스팅은 리치몬드 파크에 관한 것임으로 리치몬드 게이트.. 2025. 3. 21. 요즘 물가 제대로 오른 영국 마트 LIDI 장보기. 리들(LIDI) 추천템 3월의 영국 날씨는 전례 없이 좋다햇살 가득 머금고 바람도 불지 않으니 완연한 봄이 온 것 같은... 이러다 또 언제 돌변할지는 모를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햇빛을 보고 있으니 살 것 같네! 기분 같아선 어디 멀리 교외로 나가 차 한잔하고 싶지만 옆지기의 밥이 문제라~ ㅠㅠ햇빛을 만끽도 할겸 걸어서 LIDL마트에 갔다여기저기 꽃몽오리가 하나둘씩 터지고 따뜻한 바람이 뺨을 스치니 걸으면서도 졸음이 쏟아지네 ㅎㅎ30여분을 걸어서 도착한 LIDI 마트는 임구쪽으로 들어가자마자 각양각색 꽃들이 배치되어 있다리들(LIDI)은 독일에서 시작된 유럽 최대의 할인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로 런던을 포함한 영국 전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다. 저렴한 가격, 품질 졸은 제품, 간단한 매장 운영방식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2025. 3. 18. 겨울과 봄 사이 텃밭 가꾸기 올해 영국의 3월은 어느 해 보다도 찬란하게 햇빛이 비친다3월에 이렇게 해를 보기란 참 어려운데... ㅎㅎㅎ 요 며칠 바람도 없고 햇빛이 비치니 공원이나 거리에 사람들이 모조리 쏟아져 나온 것 같다. 주말 우리 식구도 리치몬드 공원을 산책하고 월요일인 오늘 오랜만에 뒷가든으로 나와 봤다간간이 구름이 있지만 하늘을 보니 눈이 부신다 ㅎㅎ2월초 잠깐 햇빛이 비칠 때 정원에 나와보니 딜(dill)이 엄동설한에도 꿋꿋하게 자라고 있다작년 가을 씨를 뿌리고 신경도 안 썼는데... 이렇게 겨울을 날지는 생각도 못한 터라 식 불이지만 미안한 마음이 든다정원 끝쪽에 자리한 제3의 텃밭은 완전 점멸이다.작년 가을 로켓씨를 뿌려서 잘 키워 놨는데 애벌레들의 잔치로 아작이 난 상태고 다른 작물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제2의 텃.. 2025. 3. 15. 영국에서 생애 처음 끓여먹은 청국장 어느 날 한인 마트에 갔는데 청국장을 세일을 하더라... 살까 말까.. 냉동고 앞에서 잠시 고민에 빠진다사실 나는 청국장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왜 먹어볼 기회가 없었는지는 지금도 당최 이유를 모르겠다 청국장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영국살이 초기에 청국장과 관련된 웃지 못할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감히 먹을 엄두도 못 냈을뿐더러 된장찌개를 끓여 먹어도 주변의 눈치가 보일 정도니 내 주먹보다 작은 청국장을 보고 고민에 빠진 걸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청국장을 끓이는건 된장찌개와 뭔가 다를까? 싶어 여기저기 레시피를 찾아보니... 엥? 그냥 된장찌개 끓이는 것과 똑같은 게 아닌가!된장찌개 끓이는 것과 동일하니 이제부턴 술술 거침없이 식사 준비에 돌입한다청국장도 된장찌개와 마찬가지로 멸치 육수를 낸다.. 2025. 3. 12. 펑크 록(Punk Rock), 인디(Indi), 고스(Goth)의 중심지 캠든 마켓(Camden Market), 볼일이 있어 오랜만에 센트럴 런던에 나왔다가 집에 가기 아쉬워 어디를 가볼까나~ 생각하다가 십여 년 전에 딱 한번 방문했던 캠든 마켓이 떠올랐다십여 년 전에 캠든 마켓을 방문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자면 그닥 좋은 기억은 아니었지만 20년을 훌쩍 넘게 산 옆지기가 한 번도 안 가봤다고 하길래... 캠든 마켓은 런던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활기찬 시장중 하나인데 토요일이었던 이날도 사람들로 얼마나 붐비던지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었다캠든 마켓은 매년 2,80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니 나같이 유행에 둔감하고 앗싸 인 경우에는 다른 마켓을 가보라 권장하고 싶다. 암튼 이 마켓은 런던의 대안적인 문화와 창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명소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건물에 떡하니 박아놓은 괴기한 조형물과 자주 .. 2025. 3. 8. 봄꽃 구경하러 리치몬드 동네 한바퀴 인생샷을 찍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봄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장소는 당연 영국이 으뜸이 아닐까? ㅎㅎ지금 영국은 정원이나 공원 그리고 도로가에 있는 화단에 수선화와 스노드롭과 크로커스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사람들을 유혹한다. 그 유혹 속으로 빠져 들고 싶어서 나는 리치몬드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볼까 한다 리치몬드는 런던 남서부의 대표적인 번화가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곳으로 주변 템즈강과 리치몬드 공원 덕분에 런던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얼굴에 맞딱뜨린 바람은 아직 쌀쌀하지만 바람 끝에서 봄을 확연히 느낀다리치몬드 공원을 나와 리치먼드 High street 쪽으로 내려가다가 노~오란 수선화와 크로커스가 흐드지게 폈다수선화의 꽃말은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자기애,.. 2025. 3. 5. 이전 1 2 3 4 ··· 2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