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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이사갈 결심 90살을 훌쩍 넘은 우리 집겉모습은 이제 갓 스무 살쯤 넘긴 것 같은데 속은 파파 노인답게 이리저리 고치고 돈이 들어갈 곳이 많은 집이다이번에도 창고 벽에 금이 쫘-악 그동안 영국의 시골집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며 노래를 불러도 꿈쩍 않던 옆지기가 창고를 보더니 이사 결심을 했다에헤라 디야~ 나는 쾌제를 불렀고 바로 부동산에 연락을 해서 집을 내놓았다 예전 경기가 좋았을 땐 집을 부동산에 내놓지 않더라도 뷰잉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져서 집을 정말로 구하고 싶은 사람에게만 뷰잉을 할수 있게 되어서 원하는 집을 뷰잉 신청을 하더라도 세컨드 집을 원하는지 부동산에 본인의 집을 매매로 내놓았는지 꼼꼼히 살펴 보더라는 것! 원하는 집의 뷰잉을 위해 해당 부동산에 전화를 하면 먼저 집 주소를 묻고.. 2024. 11. 15.
북유럽 빈티지 그릇 & 앤틱 도자기 연말세일 정보 꽤 오랜시간동안 신뢰를 쌓으며 함께 일했던 회사, Boreus Trade에서 올해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한다고 알려줬다. Boreus Trade는 스웨덴에 위치한 회사로 빈티지 북유럽 도자기와 여러 고급 찻잔과 그릇을 판매하는 곳이다.링크는: https://boreustrade.com/다양한 브랜드가 있어 몰랐던 새로운 북유럽 식기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로얄 덜튼과 로얄 코펜하겐 이다.제품의 연도 (디자인 과 제작연도), 제조사, 등 자세한 설명도 되어있다. 함께 여러번 콜라보도 했는데 그때마다 반응이 너무 좋았고 다음 할인/콜라보는 언젠지 질문이 많았는데 드디어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 제품 할인에 들어갔다! 나의 할인코드: sueju.. 2024. 11. 13.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영국 가을의 맛, 펌킨 스파이스와 펌킨 애플 머핀 10월 말 서머타임이 종료된 후 영국은 기나긴 어둠의 터널로 들어갔다하긴  뭐... 날씨는 항시 좋지 않으니 축축하고 어둑한 날씨가 새삼스럽진 않지만 벌써부터 여름이 그리워지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날씨는 그렇다 쳐도 차 문화가 발달한 영국에 사니 이맘때쯤이면 카페 안에서 새어 나오는 특유의 영국 가을 향기를 맡을 수 있는데 나는 오늘 영국의 가을 감성을 극대화시키는 향신료와 그 향신료로 최고의 가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베이킹 레시피를 소개해 보려 한다 가을이 오면 너도나도 만든다는 펌킨 스파이스... 시나몬 번이나 애플케이크 그리고 펌킨라이등 베이킹을 만들 때 많이 사용한다 펌킨 스파이스 레시피 :계피가루 2 tsp, 생강가루 1/4 tsp카다몬 1/2 tsp, 정향 1/2 tsp넛맥(육두구.. 2024. 11. 12.
런던의 대표적인 백화점, 리버티 백화점(Liberty Department) 리버티 백화점(Liberty Department)은 1875년 아서 라센비 리버티(Arthur Lasenby Liberty)가 설립한 런던의 대표적인 백화점이다. 1924년에 완성된 튜더 양식의 상징적인 건물로 외관은 런던의 역사적인 건축 양식을 반영한다특히 목조로 지어진 독특한 외관은 영국 해군의 오래된 전함 두척에서 가져온 것으로 리버티 건물에 고유한 이야기와 유산을 더 했다는 점이 리버티 백화점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내부는 목재 기둥과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고 중앙의 밝은 아트리움이 쇼핑 공간에 개방감을 더해준다. 역사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고습스러움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런던의 중요한 관광 명소이자 상징적인 건축물로 자리 잡은 리버티 백화점~!창립 초기부터 일본과 동양 예술품을.. 2024. 11. 8.
영국 부촌에도 있는 "치킨집 Nando's에서"가볍고 맛있게 즐기기 영국도 한국만큼이나 치킨을 좋아한다.나도 을~매나 치킨을 좋아하는지... 20여 년 전에도 영국의 한인 타운에도 치킨집이 있었더랬다. 하지만 맛이 얼마나 없었던지 총각 때 회사에 닭사모(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초대 회장을 지낸 백만 불짜리 입을 가진 옆지기도 도저히 못 먹겠다며 내팽개쳤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다행히 KFC에서 치킨을 한두 번 먹었었는데 어느 날 닭 털이 고스란히 붙어 있는걸 보고서는 학을 뗀 이후로는 손수 닭을 사서 껍질을 벗기고 사방팔방에 기름을 튀겨가며 만들었다는.. ㅠㅠ 그렇게 고되게 만들어 먹던 중 어느 날 지인의 만남으로 알게 된 Nando's는 그야말로 나에게 새로운 외식의 장을 열어 주었다. Nando's는 영국에서 매우 인기 있는 레스토랑 체인으.. 2024. 11. 5.
가을 타는 나라 영국, 가을날 영국 풍경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라고 했건만 영국의 가을은 내년 봄이 오기까지 주구장창 축축한 비가 내린다이럴 때일수록 더욱더 힘을 내어 밖으로 나가봐야 하는 것이 슬기로운 영국생활인 것!밤새 폭풍이 불듯 내리치던 비가 그치고 창가를 보니 어스름 속 아침 풍경이 '참 분위기가 있다'라는 생각이 스친다지극히 영국스런 가을 풍경화려하고 북작거리는 런던도 좋지만 나는 차분하고 조용한 런던 밖을 더 좋아한다곱게 알록달록 갈아입은 나무들과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낙엽을 밟는 소리는 그저 힐링이 된다런던의 템즈강변의 주거용 배는 한때 낭만적인 주거용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세컨드 하우스가 되어 주었지만 이젠 낭만과는 거리가 먼 치열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안락처가 된 지 오래다.주택가격이 .. 202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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