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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16

요즘 물가 제대로 오른 영국 마트 LIDI 장보기. 리들(LIDI) 추천템 3월의 영국 날씨는 전례 없이 좋다햇살 가득 머금고 바람도 불지 않으니 완연한 봄이 온 것 같은... 이러다 또 언제 돌변할지는 모를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햇빛을 보고 있으니 살 것 같네! 기분 같아선 어디 멀리 교외로 나가 차 한잔하고 싶지만 옆지기의 밥이 문제라~ ㅠㅠ햇빛을 만끽도 할겸 걸어서 LIDL마트에 갔다여기저기 꽃몽오리가 하나둘씩 터지고 따뜻한 바람이 뺨을 스치니 걸으면서도 졸음이 쏟아지네 ㅎㅎ30여분을 걸어서 도착한 LIDI 마트는 임구쪽으로 들어가자마자 각양각색 꽃들이 배치되어 있다리들(LIDI)은 독일에서 시작된 유럽 최대의 할인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로 런던을 포함한 영국 전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다. 저렴한 가격, 품질 졸은 제품, 간단한 매장 운영방식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2025. 3. 18.
겨울과 봄 사이 텃밭 가꾸기 올해 영국의 3월은 어느 해 보다도 찬란하게 햇빛이 비친다3월에 이렇게 해를 보기란 참 어려운데... ㅎㅎㅎ 요 며칠 바람도 없고 햇빛이 비치니 공원이나 거리에 사람들이 모조리 쏟아져 나온 것 같다. 주말 우리 식구도 리치몬드 공원을 산책하고 월요일인 오늘 오랜만에 뒷가든으로 나와 봤다간간이 구름이 있지만 하늘을 보니 눈이 부신다 ㅎㅎ2월초 잠깐 햇빛이 비칠 때 정원에 나와보니 딜(dill)이 엄동설한에도 꿋꿋하게 자라고 있다작년 가을 씨를 뿌리고 신경도 안 썼는데... 이렇게 겨울을 날지는 생각도 못한 터라 식 불이지만 미안한 마음이 든다정원 끝쪽에 자리한 제3의 텃밭은 완전 점멸이다.작년 가을 로켓씨를 뿌려서 잘 키워 놨는데 애벌레들의 잔치로 아작이 난 상태고 다른 작물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제2의 텃.. 2025. 3. 15.
패밀리 레스토랑 안 부러운 부시맨빵 어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무한 제공 되었던 까무잡잡한 부시맨빵, 지금도 그 레스토랑에 가면 부시맨 빵을 무한정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해진다. 한국을 떠나온 지도 오래되었고 먹어본지도 오래되어서 맛과 모양새가 가물가물 했지만 어느 날 느닷없이 부시맨 빵이 너무도 먹고 싶더라...원래 남이 해준게 최고로 맛있지만 타국 어디에서도 부시맨빵 비슷한 걸 먹을 수 없으니 네 손으로 만들 수밖에 ㅠㅠ  재료강력분120g, 호밀가루 50g, 코코아가루 2 TSP설탕 2 TSP, 소금 1/2 tsp, 물 90g, 버터 20g장식: 콘그리츠 적당량 방법가루 재료와 설탕, 소금을 섞고 이스트를 마지막에 넣은 후 따뜻한 물을 넣고 손으로 치댄다한 덩어리로 잘 뭉쳐지면 버터를 넣고 주물러서 밀가루에 흡착시킨다- 반죽이 손에 들러.. 2025. 2. 22.
내 손으로 만드는 초 초 초간단 고추장 만들기 지난번 집 된장 만들기에 이어 오늘은 두 번째 고추장 만들기를 포스팅하려고 한다된장은 부모님이 직접 농사 지으신 콩으로 만든 메주로 만들었는데( 물론 부모님이 지으신 농산물은 100% 소똥을 줘 가며 키우신 오가닉 작물이다) 이번 고춧가루도 태양초로 거듭나기까지 무수히 많은 부모님의 땀방울이 깃든 귀한 고춧가루로 만들었다 십여 년 전 된장 만들 때 고추장도 만들었는데 ㄱ, 땐 참쌀가루도 들어가고 조청도 넣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 가물 하다부모님은 엄두도 못내하는 나를 안심 시키기 위해 거듭거듭 '초 간단'을 강조하신다 ㅎㅎ 고추장 만드는 방법:1. 냄비에 굵은 소금을 넣고 한솥 끓인후 식혀준다- 소금물의 농도는 된장 만들기와 같이 계란을 띄었을 때 500원짜리 동전      만한 크기의 계란 면적이 .. 2024. 12. 10.
곰손도 담그는 초 간단 집된장 만들기 정년 퇴임을 하시자마자 시골로 내려가신 부모님은 농사의 농자도 모르신 상태에서 근 400평이나 되는 땅에 농작물을 키우셨다. 당연 처음부터 모든 것이 순조로웠던 건 아니다옛부터 내려오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라고.. ㅎㅎ. 시골 터줏대감의 이웃들은 이래야 하니, 저래야 하니.. 라며 간섭을 했고 그 말들에 휩쓸려 향방 없는 농사를 짓다 보니 결과는 엄청난 고생을 하셨음에도 쓰디쓴 실패를 거듭하셨더랬다 그 이후로 부모님은  본인들 스스로 정보를 찾아가며 공부를 하신덕에 이젠 동네에서 누구 못지않은 오가닉 농산물을 풍년으로 거두시게 되었다 암튼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금의 부모님은 많이 연로 하심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직접 농사를 지으신 작물들을 먼 타국에 사는 나에게 과하리만큼 보내 주신다올해도 .. 2024. 12. 6.
영국 앤틱 & 빈티지 쇼핑 영국은 빈티지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조상에게 물려받은 가구나 그릇 그리고  옷가지며 심지어는 책 같은 것도 고조, 증조할머니께 물려받은 거라며 자랑스레 자랑을 한다. 나는 이런 분위기의 영국이 좋다. 새책보다 누군가의 손때가 묻은 누런 종이가 좋고 세련된 문양의 반짝반짝 윤이 나는 그릇도 좋지만 이미 단종되어 더 이상 구경하기 힘든 실금이 있는 그릇에서 더 애틋한 애정을 느끼곤 한다 그래서 나는 주말마다 벼룩 시장을 돌거나 여행을 가더라도 그 지역의 앤틱샵을 꼭 방문한단 말씀~^^오늘은 런던 근교에 있는 앤틱샵을 소개해 볼까 한다 내가 사는 곳에서 차로 40분 가량 떨어진 시골 한적한 마을에 있는 앤틱샵은 Farm House를 개조한 곳으로 그 외관부터가 영국의 옛정서를 느끼기에 충분하다Pack .. 202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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