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무한 제공 되었던 까무잡잡한 부시맨빵, 지금도 그 레스토랑에 가면 부시맨 빵을 무한정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해진다. 한국을 떠나온 지도 오래되었고 먹어본지도 오래되어서 맛과 모양새가 가물가물 했지만 어느 날 느닷없이 부시맨 빵이 너무도 먹고 싶더라...
원래 남이 해준게 최고로 맛있지만 타국 어디에서도 부시맨빵 비슷한 걸 먹을 수 없으니 네 손으로 만들 수밖에 ㅠㅠ

재료
강력분120g, 호밀가루 50g, 코코아가루 2 TSP
설탕 2 TSP, 소금 1/2 tsp, 물 90g, 버터 20g
장식: 콘그리츠 적당량
방법
가루 재료와 설탕, 소금을 섞고 이스트를 마지막에 넣은 후 따뜻한 물을 넣고 손으로 치댄다
한 덩어리로 잘 뭉쳐지면 버터를 넣고 주물러서 밀가루에 흡착시킨다- 반죽이 손에 들러붙지 않을 때까지 치댄다
반죽을 동그랗게 뭉쳐서 볼에 담고 랩을 씌워 따뜻한 물에 담가 1차 발효시킨다
반죽이 2배로 부풀면 도마 위에 올려놓고 손바닥으로 토닥여서 가스를 빼준후 칼로 4등분 한다
(필자는 반죽을 2배로 계량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8등분 함)
작은 반죽을 동그랗게 만든 후 표면이 마르지 않게 랩을 씌워 실온에 10~15분간 가만히 둔다
반죽이 살짝 부풀면 밀대로 가볍게 밀어서 타원형으로 만든다
모양이 대칭이 되도록 위아래 돌돌 말아서 경계선을 꼭꼭 집어 봉한다
모양이 뭐..좀 그렇지만 ㅎㅎㅎ . 마지막 반죽을 콘그리츠 위에 굴려주면 모양이 더 그럴싸 하지만 없응께로 생략!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20~25분 정도 굽는다
부시맨 빵은 홍차보다는 커피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번거롭지만 필터 커피를 내린 후 짭짤한 버터와 함께 먹었다
부시맨 빵을 먹으니 옛날 생각나네~ ㅎㅎㅎ
그런데 갑자기 부시맨 빵의 유례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나무위키에선 부시맨 브레드는 원주민의 빵'이라는 뜻이라고 라~
오스크레일리아 원주민들이 씨앗을 빻아서 반죽을 한 뒤 모닥불이나 숯에 구워 먹은 게 원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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