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국여행19 펑크 록(Punk Rock), 인디(Indi), 고스(Goth)의 중심지 캠든 마켓(Camden Market), 볼일이 있어 오랜만에 센트럴 런던에 나왔다가 집에 가기 아쉬워 어디를 가볼까나~ 생각하다가 십여 년 전에 딱 한번 방문했던 캠든 마켓이 떠올랐다십여 년 전에 캠든 마켓을 방문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자면 그닥 좋은 기억은 아니었지만 20년을 훌쩍 넘게 산 옆지기가 한 번도 안 가봤다고 하길래... 캠든 마켓은 런던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활기찬 시장중 하나인데 토요일이었던 이날도 사람들로 얼마나 붐비던지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었다캠든 마켓은 매년 2,80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니 나같이 유행에 둔감하고 앗싸 인 경우에는 다른 마켓을 가보라 권장하고 싶다. 암튼 이 마켓은 런던의 대안적인 문화와 창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명소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건물에 떡하니 박아놓은 괴기한 조형물과 자주 .. 2025. 3. 8. 런던의 미니소도 다이소처럼 다 있을까? 옥스포드 스트리트를 걷다 우연히 발견한 미니소!저~멀리서 블링블링한 핑크빛 간판은 노안인 내게도 확연히 눈길을 잡고 이내 발걸음을 하게 한다 주소: Oxford ST. LONDON W1D 2LL미니소는...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그저 다이소와 비슷할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마치 어릴 적 봤던 만화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게 되는 마법의 세계라고나 할까? ㅎㅎJuju가 어릴적 봤던 애니메이션 주인공 그리고 키티의 세계에 온마냥 핑크핑크한 분위기 그리고 사춘기 아이들의 혼을 빼놓을만한 화장품과 굿즈들은 나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준다 애초에 다이소와 다를바 없을 거라 생각해서 필요한 생필품이나 살까 생각했었는데...다이소는 어른들을 위한 거라고 한다면 미니소는 아이들을 위한 세상이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나도 모.. 2024. 11. 27. 런던의 대표적인 백화점, 리버티 백화점(Liberty Department) 리버티 백화점(Liberty Department)은 1875년 아서 라센비 리버티(Arthur Lasenby Liberty)가 설립한 런던의 대표적인 백화점이다. 1924년에 완성된 튜더 양식의 상징적인 건물로 외관은 런던의 역사적인 건축 양식을 반영한다특히 목조로 지어진 독특한 외관은 영국 해군의 오래된 전함 두척에서 가져온 것으로 리버티 건물에 고유한 이야기와 유산을 더 했다는 점이 리버티 백화점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내부는 목재 기둥과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고 중앙의 밝은 아트리움이 쇼핑 공간에 개방감을 더해준다. 역사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고습스러움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런던의 중요한 관광 명소이자 상징적인 건축물로 자리 잡은 리버티 백화점~!창립 초기부터 일본과 동양 예술품을.. 2024. 11. 8. 런던 소호에는 중국집만 있는게 아니에요~ 요즘 핫한 맛집: Checkpoint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나는 런던에서 그리 오래 살았으면서도 '소호'라고 하면 당연히 타이나 타운에 여러 가지 다양한 중국 레스토랑만이 있는 줄 알았더랬다그런데 이번 런던 패션위크로 인해 소호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소호'라는 구역이 런던 패션계의 선두 주자로 우뚝 서 있을뿐 아니라 먹거리에서도 런던 패피들에 의해 명성을 떨치고 있는 먹거리가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는 사실...나는 참으로 답답한 런던 생활을 한 사람이었네... 이번 런던 패션위크 영상을 위해 런던의 소호에 여러번 발걸음을 하다 보니 런던 패피들 사이에 아주 아주 핫한 음식점을 알게 된 곳은 바로바로 Checkpoint라는 케밥집!런던 패션위크 숏폼으로 만든 런던 맛집 영상 일부를 '찰칵'. 이곳은 정말로 런던 현지인만 아는 맛집이다한입먹자마.. 2024. 10. 2. 영국 동네 한바퀴- 로컬 찐 맛집 이탈리아 카페 불어오는 바람에서 가을을 느낀다. 마치 봄바람처럼 살랑살랑 불지만 뺨에 스치는 바람결은 확연히 가을임에 분명하네!오늘도 그렇듯 동네 한 바퀴를 돌며 여유로운 산책을 해 볼까 한다 비가 올듯 잔뜩 구름이 끼다가 어느덧 가을바람이 먹구름을 몰고 이다론가 훌쩍 떠나는 느낌이 좋은 날, 이런 날 동네 산책은 마음을 여유롭게 만드는 것 같아 종종 혼자서 때론 둘이서, 가끔은 셋이서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딱히 어디를 가야지~ 하고 목적지를 정해 놓지는 않지만 내가 사는 동네는 어디를 가든 숲속 이쁜 집들과 새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운이 좋은가 싶다. (그래도 시골로 이사를 가고 싶어 하는 이상한 수주부 마음!) 집에서 나와 동네 사람들과 간단한 안부 인사를 건네고 걷.. 2024. 9. 10. 영국 코츠월드 Cotswold-버포드, 브로드웨이 타워,버튼 온더 워터,어퍼 슬로터 혼자 여행 3일차...1일차 여행은 셰익스피어의 생가인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 (Stratford-upon-avon) 에서, 그리고 2일차 여행은 코츠월드 라벤더 농장을 방문 하고 나니 이제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옆지기 학회 때문에 나 혼자만의 낭만적인 여행을 할거라 큰 소리를 뻥뻥 쳤는데 이제 와서 갈 데가 없다는둥, 외롭다는둥... 그런 말이나 내색을 조금이라도 내비치기가 싫었던 나는 연신 휴대폰을 뚫어지게 보며 여기저기 검색을 한다 ㅠㅠ옆지기는 대충 짐작이 갔는지 다음날의 여행 일지가 어떻게 되냐며 갈데가 있는지 조심스레 물어 보네...ㅎㅎㅎ속으론 당황했지만 태연스레 코츠월드 지역을 완전 정복 할 거라 큰 소리를 쳤다... ( 속마음: 내가 미쳤나 보나...!)옆지기는 그래~? 하며 안도.. 2024. 8. 23.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