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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일상51

영국 살기- 사기꾼이 판치는 나라 오전부터 시끌 시끌한 공사소리에 뭔 일인가 싶어 밖에 나와보니이웃집에 스카폴딩(높은 곳을 공사하기 위해 세워 놓은 발판 지지대)이어느새 세워져 있고 지붕 타일을 하나씩 하나씩 아래로 옮기고 있다내가 보기엔 지붕은 아직도 몇십 년은 거뜬할 것 같은데... 그런데 문제는 시끄러운 소음이나 먼지 정도가 아니다어디 가나 사람이 문제지...! 스카폴딩을 세워 놓고 지붕 타일을 몇 개 떼는가 싶더니 이내 중단을하고 동네를 돌아 다니며 지붕 공사를 하라고 광고를 한다 물론 우리집에도 문을 쾅쾅 두드리며 여러 번 방문했지만완전 무시를 했었다. 보통 문을 두드린 후 인기척이 없으면 전단지만 넣고 가는데 이 사람들은 당최 돌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그래도 🐶무시... ㅎㅎㅎ다음날 장 보러 문밖으로 나오니 험악한 남자가 .. 2024. 5. 29.
영국 Farm Shop (가손스 팜:Garsons Farm) 좀 더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원한다면 나는 당연히영국의 팜샵(farm shop)을 추천한다내가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팜샵(farm shop)이 여러 군데가 있는데그중에서도 나는 가손스 팜(Garsons farm)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가손스 팜(Garsons farm)은 1871년에 창립되어 버로우 마켓에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가족 경영의 회사였다더군다나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는 지역 농산물을 만날수 있으니안갈래야 안 갈 수 없는 곳이지...!오늘 가손스 팜(Garsons farm)을 간 이유는 신선한 계란을 사기 위한 것계란을 살 땐 깨진 게 없나 뚜껑을 꼭 열어 보고 안을 확인 해야 한다하얀색과 갈색 계란 그리고 섞여 있는 계란이 있지만 난 늘 갈색 계란만을 먹는다이상하게도 하얀.. 2024. 5. 21.
런던에서 가장 큰 왕립공원 리치몬드 파크(Richmond park) 2024년 5월 둘째 주 영국의 날씨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일주일 동안 비 소식은 없고 기온도 20~ 25도 사이라고 하니행여나 날씨가 바뀔까 조바심을 내면서 일기예보를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 보게 되는 이 마음을 알랑가 모르겠당~^^작년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영국은 유독 비가 잦았었다주말이면 김밥이나 주먹밥을 싸들고  리치먼드 파크를 하루종일돌고 왔는데 비가 오고 칼바람까지 부는 통에 아예 발길을 하지 않았었다하지만 5월의 맑은 날씨 예보 덕분에 주중 내내리치먼드 파크에서 점심으로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되더라...ㅋㅋㅋ그런데...고민만 하다가 토요일이 되어서야 리들에 가서 음료와 각자 먹고 싶은빵조각을 고른 뒤 리치먼드 파크로 총총총... 했단 사실! 리치먼드 파크는 런던에서 가장 규모가 큰 왕.. 2024. 5. 13.
영국의 주말 일상- Common Park 산책 영국은 자연을 누릴수 있는 곳이 곳곳에 참 많은것 같다동네마다 크고 작은 공원은 꼭 있고 차를 타고 조금만 나가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산책길도 만날수 있으니 집집마다 주말이 되면아이들과 자전거를 끌고 나와 좁고 정비되지 않은 길들을 씽씽 달리곤 한다영국에 오래 살다보니 나도 모르게 주말이 되면 도시락을 챙겨서 옆지기와 하이킹을다녀오곤 한다. 요즘들어 비가 오고 바람까지 부는 날이 많아서 아침 운동이나 산책을 가지 않은 날이 꽤 되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해가 밝게 비치고 있는게 아닌가!나는 식구들을 재촉해서 가까운데라도 빨리 나가자며 목소리가 커진다.. ㅎㅎ그렇게 나온곳은 멀고 아주 거창한 곳은 아니지만 공부에 매진 하고 있는 딸램이의 시간도많이 뺏지 않고 기분 전환도 될만한 집 .. 2024. 3. 18.
맛있는 비법의 동그랑땡 만들기 오늘은 왠지 움직이고 싶은 날이 아니었다아침 시작의 서막은 늘 청소로 시작 하는데오늘은 꾸물 거리다 평소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로봇 청소기를 돌리고 쇼파에 뒹굴 거리고 있는데딸램이가 갑자기 와서는조심스럽게 동그랑땡이 먹고잡다 하는게 아닌가!남의 편도 아니고 자식 새끼가 먹고 잡다하니나도 모르게 처진 몸에 힘이 생기더니 벌떡 일어나게 한다다행이도 며칠전 사두었던 돼지고기가 있어서얼마나 다행인지~!나의 동그랑땡은 내가 먹어도 감탄을 하며 먹는 맛이다동그랑땡을 만드는 정석이 있겠지만 나는 당최 정석대로 만드는 성질머리가 못 되어서 남들이 고심 끝에 만든 정석 레시피에내 생각이나 나의 짐작을 곧장 잘 섞어서 음식을 만드는 편이다그리 만들어도 식구들은 맛있다며 엄마가 만든게 최고라며칭찬을 아끼지 않는다요맛에 음식.. 2024. 3. 14.
영국에서 먹는 한식-근대 쌈밥 한국의 지인들이나 가족들은 외국살이에서 한식을 주로 해 먹는지,아니면 서양식으로 빵만 먹는지 간혹 궁금해 하신다지금 이 글을 쓰면서 뒷 옛일을 돌아보니 한식은 주일에만 먹고 거의 서양식으로 음식을 차린것 같다옆지기도 딸도 영국인만 있는 곳에서 일하고 공부하다 보니냄새가 강한 한식을 차려주기엔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이다그때는 한국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적응을 위해서 먹는거 하나에도 신경이 쓰일수 밖에 없었던 시절이었다누구 누구네가 집 보증금을 받지 못해서 2,3일동안 아주 찐한 청국장을 끓였더니이웃이 경찰에 신고를 하고 출동한 경찰이 자초지종을 들은후 집주인에게연락을 했더니 보증금을 떼먹으려고 연락 두절 됐던 사람이 바로 나타나 냄새를 맡고는 기함을 해대며 바로 보증금을 ..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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