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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상

영국 Farm Shop (가손스 팜:Garsons Farm)

by 수주부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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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원한다면 나는 당연히

영국의 팜샵(farm shop)을 추천한다

내가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팜샵(farm shop)이 여러 군데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나는 가손스 팜(Garsons farm)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가손스 팜(Garsons farm)은 1871년에 창립되어 버로우 마켓에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가족 경영의 회사였다

더군다나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는 지역 농산물을 만날수 있으니

안갈래야 안 갈 수 없는 곳이지...!

오늘 가손스 팜(Garsons farm)을 간 이유는 신선한 계란을 사기 위한 것

계란을 살 땐 깨진 게 없나 뚜껑을 꼭 열어 보고 안을 확인 해야 한다

하얀색과 갈색 계란 그리고 섞여 있는 계란이 있지만 난 늘 갈색 계란만을 먹는다

이상하게도 하얀 계란은 거부감이 드는데 왜 그런지 나도 모르겠당!

암튼 갈색 닭이 낳은 갈색 계란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가손스 팜(Garsons farm)은 매장만 있는 게 아니다

밖에 나가면 드넓은 땅에 감자며 옥수수, 사과, 체리, 딸기등 많은 농작물과

과일을 직접 딸 수가 있다, 물론 이용료는 따로 있다는 점 잊지 마시길~! ㅎㅎ

매장 안엔 채소나 과일은 물론이고 각종 소스와 잼 그리고

치즈나 우유 가공 식품과 정육점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그런데... 가손스 팜(Garsons farm)의 가격은 그닥 착한 편은 아니다

다른 팜샵에 비해 세일 폭도 작고 기본 가격도 좀 있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다 비싸지는 않으니 참고 바람~^^

바나나 토피 케이크가 세일을 하길래 살까 말까 잠시 고민되었지만

두툼한 나의 뱃살 때문에 살포시 내려놓는다

맵찔이인 나는 다이너마이트 모양으로 포장한 소스가 보기에도 얼마나

매운지 가늠이 가지만 포장이 넘 예뻐서리 냉큼 살 뻔했다는...

이탈리아 식재료뿐만 아니라 미국 스낵이나 달달구리도 한자리 차지 하고 있네~

무엇보다도 내 발길을 붙잡는 건 그릇이 되겠다...!

봄이라고 노랗고 화사한 도자기가 눈길을 끈다. 다 나 같은 사람을

노리는 거지만 알면서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든다

반려 동물들을 위한 먹거리나 제품들 그리고 실내 식물들도 한자리에 모여 있다

매장 정원에 있는 많은 꽃들과 나무들 그리고 먹거리 모종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십여 년 전 이곳에서 키가 작은 사과나무와 배나무를 샀는데

해년마다 조롱조롱 튼실한 과일을 맺으면서도 키는 나와 비슷하다는 게 참 신기하다

계란도 샀고 새로운 모종이 나왔나 쭈욱 둘러본 후

레스토랑에서 에프터눈 티를 즐겼다

가손스 팜의 디저트는 다른곳 보다 가격면에선 착한 편이고

무엇보다도 좋은건 맛도 좋은데 크기도 크다는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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