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국 일상

빈티지한 나라 영국-영국 길거리 클래식 모터쇼

by 수주부 2024. 6. 4.
반응형

봄이라고 하기엔 너무 추웠던 4월 주말 

Guildford에 가니 생각지도 않은 볼거리가 눈앞에 펼쳐진다

 

Guildford는 주기적으로 빈티지 마켓이나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마켓과 여러 나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장이 열리곤 한다

 

언덕 위에 세워진 도시  Guildford highstreet의 볼거리는

모든 사람의 발길을 잡는 클래식 모터쇼가 되겠다

 

마치 미사일이 날아가는듯한 세련된 자동차와

샛노란 예쁜 자동차에 운전대를 잡고 계시는 노신사분을

주목하게 만든다

우와~~ 멀리서도 광채가 나는 삐까뻔쩍한 자태는 함성이 저절로 나오네...

1952 Ford Prefect 란 차종으로, 최고 속도가 61 MPH

1949년부터 1953년도까지 Dagenham에서 192,229대가 제작되었다고...

귀한차구먼...!

 

 위 사진의 차는 Austin Seven Box Saloon이라는 차종이다

1920년 오스틴경이 그 당시 자동차 세율에 맞춰 작은 가족을 위한

작은 사이즈의 자동차를 구상했다고 함

아~~ 지금 이 순간은 만화 속에 있는 느낌이랄까?^^

덜덜덜~힘겹게 언덕을 오르는 빨강 자동차마저 탐이 난다

잘은 모르지만 자동차 본넷을 열어 놓고 사람들을 홀리는 걸 보니

대단한 엔진이 내장되어 있나 보다

딱 보기에도 간지가 좌르르~ 흐르다 못해 넘치네...

SF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자동차

미국 영화에서 본듯한 자동차도 너무 멋지다^^

위사진은 TRIUMPH TR4 SPORTS라는 차종이다

이 차를 보니 나는 왜 메뚜기가 연상될까?

뒤태는 다소 의아했지만 앞태는 너무도 멋지다

 

너무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한 자동차...

정말로 요런 거 하나 갖고 잡네~ ㅎㅎ

지붕 공사를 하는 트럭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데 아직도 현역일을 하고 있다니 놀랍고 대견하다

에공~~ 작은 트럭도 본넷을 열어 놓고 있는데 차주가 떡하니 

앉아 있으니 멀찍이 서서 바라만 본다

열심히 사진 찍고 구경하고 있는데 차주랑 눈이 마주쳤다

할아버지는 창문을 내리시더니 우리 보고 타라고~ ㅎㅎㅎ

이게 뭔 횡잰가 싶어 얼릉 탔지~!

할아버지는 지금 두대의 빈티지 차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차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많으신지 이것저것 자동차 내부를 꼼꼼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보여 주신다

오늘은 조카가 응원까지 와서 tea를 4잔이나 마셨다고~ ㅎㅎ

하나하나 사진 찍고 차주들의 설명을 들으면서 구경을

하다 보니 한나절이 후딱 지나갔다

만약 영국을 방문한다면 런던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아름다운 도시

Guildford를 한 번쯤 방문해 보길 바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