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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상

집에서 하는 셀프 탈모 방지

by 수주부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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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털갈이는 심해지는 것 같다 ㅎㅎ

탈모 예방과 방지를 위해 일년 넘도록 커피샴푸를 사용했는데

이런 방법도 오래 하다 보니 점점 그 효과가 시들시들해진다

 

그런데 소셜 미디어 같은 곳에서 "카드라~"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아무리 좋은 거라도 3~4개월이 지나면 약발이 떨어지니

다른 방법으로 옮겨 타야 한다는 말이 많이 있더라!

 

내 몸 중에서 가장 얇은 게 귀라서... ㅋㅋ

 일 년 넘게 커피샴푸로 꾸준하게 관리를 해오던 나는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달 넘게 사용해 본 탈모 방지와 예방에 좋은 방법을

또 공유해 보려 한다

 

재료: 월계수잎, 정향, 로즈메리, 생강

 

방법: 1. 재료를 모두 한꺼번에 넣고 끓이다

                                              (한번 끓으면 불을 낮추고 10분 정도 더 끓여준 후 식힌다)

                                               2. 샴푸 후 깨끗하게 헹군 뒤 1의 물을 대야에 받아서 헹궈준다

                                    3.1의 물로 헹굴 땐 두피 마사지를 하면 더 효과가 좋다

재료의 양은 정해진건 없다, 나는 냄비에 들어갈수 있을만큼의 최대치를 넣고 30분정도를 낮은 불에서 끓였더니 집안 전체가 크리스마스 향기로 가득차 있다, 아마도 정향 때문인듯... 이렇게 한솥 끓이면 집안에 디퓨저는 따로 살 필요가 없듯~^^
사용하기 쉽도록 통에 담아둔다

 

영국에 살면서 좋은 점은 다양한 재료들을 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원에서 바로 공수할 수 있다는 점~!

 

정향과 생강은 마트에서 구입했지만 로즈메리와 월계수잎은

직접 수확했다는 말씀^^

 

로즈마리와 월계수잎은 한꺼번에 많이 가져와서 씻은 후 

냉동실에 보관하고 사용할 때마다 바로 꺼내서 쓴다

 

 

나는 마사지를 한 뒤 머리끝에 린스를 발라주고 마지막 물은

  깨끗한 물을 받은 뒤 식초를 한 스푼 정도 넣고 다시 헹궈줬다

 

이렇게 말하는 것만 들어도 번거롭다고 생각하겠지만

샴푸하고 탈모 예방물로 헹군 뒤 샤워를 하고 마지막 식초물로

헹구면 어렵지 않게 끝난다는 게지~

 

이 방법을 두세 번 정도 했을 때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은 확실하게 줄어들었다

 

옆지기는 정향과 로즈메리의 향이 오래도록 머리에 남아서 좋고

두피도 시원한 감이 있어서 좋다고 한다

 

이제 이 방법을 사용한 지 두 달이 넘어가는데 다음엔 어떤 방법으로 

탈모 예방을 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지만

또 카드라...에서는 두세 가지 방법으로 번갈아 가며 노력을 한다면 된다고라...

 

아직 세 번째 방법은 찾지 못했지만 두세 달이 더 지난 후

다시 커피샴푸로 갈아탈 것 같은 너낌적인 너낌이...

커피샴푸 재료

인스턴트커피 1: 카놀라유 또는 올리브오일이나 포도씨유 1:샴푸 2

 

행여나 커피 샴푸를 사용하면서 염색도 기대하는 분이 있다면...

음... 기대를 안 하는 게 좋을 듯!

커피 샴푸를 안 했을 때와 비교한다면 약간 갈색정도를 낀다고 해야 하나?

 새치 염색도 물론 안됨~!

 

그러나 커피 샴푸를 꾸준히 사용하면 머리카락 빠지는 양이 현져하게

줄어드는 건 사실이다

 

탈모의 원인이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라고 하는데

맛있는 거 앞에선 본능이 앞서고 현대 사회의 현실상 스트레스에 취약한 우리는

저절로 이탈하는 머리카락 앞에선 한없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전에 우리도 작은 노력부터 실천하여

우리의 소중한 머리카락을 지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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