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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쿠키 만들기 영국의 할로윈은 여느때처럼 조용하기 그지 없다 이유는 할로윈 축제가 지극히 미국것이어서 영국 사람들에겐 흥미가 없다고 말해준 영국 친구가 생각 나네.. 그래도 딸이 학교에 다닐때는 여름 방학때부터 초대장을 받고 할로윈만을 기다리던 딸과 그녀의 친구들이 생각 나는 즐거운 추억 거리가 있다 내가 사는 동네에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 할로윈 흔적은 전혀 찾아 볼수가 없다는점이 좀 아쉽지만 그래도 혹시나... 사탕이나 과자같은걸 받으러 우리집에 찾아 올수도 있다라는 생각에 열심히 쿠키를 구워 보았다 ㅋㅋ 쿠키 완성후 인*타에 먼저 올리고~ Halloween cookies 기본재료: 100g unsalted butter, 100g sugar powder, 1tsp salt, 1egg, 1tsp .. 2023. 11. 3.
영국 앤티크 샵 즐기기 옛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영국 사람들답게 조그마한 도시에는 아기자기한 앤틱샵이 꼭 하나씩은 있다 이곳은 영국 서남부 지역에 위치한 Dorking이란 곳이다 예전에는 앤틱 마을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거리 양옆으로 앤틱샵들이 줄줄이 있었는데 경기침체로 인해 이곳 앤틱샵 거리의 가게들이 꽤나 많이 문을 닫은 상태라 안타깝기 그지 없다 한나절 열심히 돌아다녀도 다 구경을 못할만큼 규모가 큰 편이었는데... 계란 사러 근처 Farm shop에 갔다가 날씨도 좋고 눈 호강도 시켜줄겸 Dorking으로 운전대를 돌렸다 평일인데도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구경하는 사람이 많지 않더라도 결코 구매의 압박같은건 눈꼽만큼도 주지 않는 곳이라 이곳 Dorking의 앤틱샵은 참으로 편안하고 매력적인곳이다 영국 시골 마을의 .. 2023. 10. 30.
영국 남서부 Dorset의 The Blue pool & Kimmeridge Bay 올해 영국은 여름이 있었나? 라고 생각될만큼 날씨가 좋지 않았다 한국의 숨이 턱턱 막히는 꿉꿉한 무더위가 그리울 만큼 써늘한 여름을 보내니 시간이 흐르는게 야속하게 느껴질때 때마침 선물같은 인디안 썸머가 와 주었다, 얼마나 고맙고 행복하던지... 이때를 놓칠세라 옆지기에게 휴가를 내라고 종용한뒤 우리 식구는 바로 떠나기로 했다 1st destination: The Blue pool은 예전에 Purbeck ball clay 점토를 채취했던 곳이 침수가 되어 자연적으로 생겨난 호수라고 한다 The Blue pool 주차하고 바로 옆에 The Blue Pool 입구가 있다 The Blue pool 주차 공간은 무료 입장료는 어른은 7.50 파운드, 어린이는 3.75 파운드이니 참고 하시길~ 지도를 펼쳐서 상세.. 2023. 10. 24.
가을 타는 나라 영국에서 몸살 감기로 며칠을 앓아 누웠더니 어느새 영국의 가을이 깊어졌다 나에게 있어 영국의 가을이란... 축축함과 뼈꼴을 시리게 만드는 기나긴 겨울이 곧 다가온다는 공포감으로 쉽게 우울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아프기전 그런 우울감을 일찌감치 떨쳐버리려고 집근처 Common Park으로 산책을 갔다왔다 그리고 바로 몸살앓이를~ ㅋㅋㅋ 영국은 집 근처에 크고 작은 공원들이 있어서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자연을 즐길수 있는 점이 참 매력적이다 풀냄새, 새소리 그리고 마음껏 뛰노는 댕댕이들까지 귀와 눈이 즐겁다 ㅋㅋ 딸보다 더 사진찍기에 빠진 옆지기... 딸이 카메라를 드니 열심히 포즈를 잡는다 ㅋㅋㅋ Esher는 영국 전체에서 가장 살고 싶은곳 중의 한곳으로 2위를 몇번 차지했던 동네이다 지금은 영국 전체 순위에 들어가.. 2023. 10. 9.
푸실리로 만든 꿀꽈배기 인스타에서 우연히 보게 된 꽈배기 만들기 입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넘어가 당장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푸실리, 꿀, 설탕 방법 1.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푸실리를 10분 삶는다 2.볼에 담고 소금 한꼬집과 올리브유를 넣고 버무린다 3.팬에 펼쳐주고 180도 5분, 뒤집어서 5분 더~ 4.뜨거울때 입맛에 맞게 설탕과 꿀을 넣고 버무린다 푸실리 양이 많아서 반은 오븐에 굽고 반은 에어 프라이기로 구었는데 결과는 오븐 보다 에어프라이기로 튀기는것이 더 맛있고 바스락 거리는 식감도 좋았다, 에어프라이기가 없어서 오븐에 굽는다면 절대 절대 말리고싶다 2023. 9. 28.
영국에서 보내는 추석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께 전화를 드릴때마다 추석 준비로 마음과 몸이 많이 분주하신듯 하다 영국에 산지 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사실 명절을 꼬박 꼬박 챙기지는 않았다 타지에 사니 추석이나 구정 날짜를 자꾸 잊어 버리기도 하고 오래전 밤을 새며 나물이며 전을 부쳤던 고된 기억 때문인지 먼 곳에 살아서 몸 고생 안해도 된다는 해방감에 부러 잊으려고 했던 명절일지 모르겠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그런 고된 노동도 다 추억이 되고 심지어 명절 분위기가 그리워지기도 하더라...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은 전도 안부치냐며 안쓰러워 하셨는데 아니나 다를까 전화 드릴때마다 전이라도 부쳐 먹으라고 야단이시다 그래서 추석 명절 기분도 내 볼겸 또 아주 오랜만에 집에 있는 딸을 위해서 몇가지 전을 부쳤다 하루 왠 종일~~~ 허리가 .. 202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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