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urniture Shop인 Neptune는 영국집의 고급진 인테리어를 엿보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 한다
벽난로를 기점으로 소파를 두고 테이블 위에 널브러져 있는 듯한 책들과 각종 오브제들이
자연스러움을 중요하게 여기는 영국 사람들의 거실 인테리어의 특징 같다
Neptune의 가구들은 소파나 식탁을 제외하면 집안의 구조에 맞게 설계 해주는 맞춤 가구이다
겨자색같은 노란색, 파스텔톤의 톤이 낮은 분홍색 가구들은 절대로 튀지 않지만
세련된 미를 뽑내며 꾸준하게 영국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새해 전날 Guildford에 있는 Neptune에 들렀다
Neptune은 굳이 뭘 사지 않아도 구경만으로도 만족감이 크기도 하지만 가끔씩
우리집의 지루한 가구를 재배치 하는데 도움을 받기도 한다
더더구나 연말 세일 기간이기도 하니 안들릴 이유가 없지 않는가~!
크리스마스 세일 기간중 눈 도장을 찍어 놓았던 제품들은 거의 없고
쿠션과 테이블 커버나 이불 커버가 착하지 않은 가격에 나와 있다
음... 30% 정도 세일된 쿠션 커버가 한화로 10만원이 넘는다
풍성한 안개꽃 리스 가격도 10만원이 넘네~!
군더더기 없는 베이지색 소파가 눈에 들어 온다
영국집의 매력은 벽난로가 아닐까 싶다
벽난로가 있어야지만 인테리어가 완성된 느낌~!
100년 정도 된 우리 집 주방과 비교 할 바가 안되지만...
넓은 주방은 보기만 해도 숨통이 트이는것 같다
그리고 갖고 싶은 오븐 앞에서 질척이는 나...
하나 밖에 남지 않은 세일 하는 캔들 하우스를 빼앗길새라 얼릉 집고
견물생심이라고 했던가~!
지금 이 순간은 Neptune을 통째로 사고 싶네
캔들 하우스 한개만 샀을뿐인데 가방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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