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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상

새해 전날 영국은... 연말 세일로 바쁜 영국

by 수주부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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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12월31일 오후...

매년 연말이 되면 '벌써 내년이라니'.. 라는 말을 지겹도록 반복을 한다

올해 마지막 하루를 앞두기 한달전부터 시작된 '벌써 내년이라니'...라는 말은 아마도 2024년도 11월달부터

주구장창 속으로 하루에 몇번씩으로 말하겠지...

지겹지만 아쉬움과 후회로 일년을 돌아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는 이 말은 새해를 맞는 나에게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게 

되는 동기 부여와 같은 말이기도 하다 

암튼 아쉬움과 그리고 뭐라고 말로 표현이 안되는 이상한 감정들을 속으로 쑤셔 넣고 

나는 가족들과 Guildford로 향했다

요즘 영국 날씨는 전례없는 포근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정오 인데도 날씨만 보면 영국 특유의 음침함에 세상 고요할것 같지만

거리의 사람들은 연말 세일로 한껏 흥이 오른것 같다

분기별로 세일을 하는 르크루제 매장은  빠질수가 없지~!

최고 40%까지 세일을 하지만 가끔 6~70%하는 그릇도 살수 있으니

좀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도 좋을듯 하다

르크루제 매장을 구경하고 Lakeland에 왔다

여긴 주방 용품부터 베이킹 재료와 부자제 그리고 생활 용품을 살수 있는데 가격이 만만찮으니

늘 세일때만을 기다린다

오늘 사고 싶은건 수제 요거트를 만드는 요거트 파우더를 살 요량으로 방문 했는데

꼭 사려고 하는건 세일 품목에 없는 이상한 현실은 나에게만 있는가?...

요거트파우더만 빼고 다 세일을 하는구먼~!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꽤나 흘렀다

아직 거두지 않은 크리스마스 조명에 불이 켜지네

위 건물은 아주 옛날 숙박 업소로 사용된 건물이었다

마부들은 여기 어디쯤 말을 묶어두고 건물 아랫쪽 아치형을 지나 식사도 하고 피곤했던

몸을 뉘였겠지

참 영국스럽다!

어두움이 깔린다

이미 지나버린 크리스마스 조명은 불이 들어와도 초라해지기 마련인데 여기 Guildford만은 예외인것 같다

아름다운 Guildford 밤 풍경을 보니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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