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london4 영국의 명동 Oxford Street & 무인양품 오늘은 리버티 백화점에 이어 쇼핑의 거리로 유명한 옥스포드 스트리트 거리 풍경과 무인양품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때는 크리스마스 이브도 아닌 이브 전날, 토요일 식사 약속이 있어서 오랜만에 센트럴 런던에 갔었다 감기 뒤끝이라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약속을 미루거나 거절하기에는 입장이 난처해서 가족들에겐 괜찮다고 힘있게 말하고선 며칠을 앓아 누웠었지...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되면 센트럴 런던은 그야말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로 곧 터질것 같은 정신 없는 곳이 된다 아이가 어렸을땐 그런 압사될것 같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리젠트 거리에 있는 햄릿의 장난감 가게(Hamleys)에 들른후 옥스포드 스트리트에서 V자를 그리며 휘황찬란한 크리스마스 조경 아래에서 사진을 찍었더랬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흥이 한.. 2023. 12. 29. 코스트코 연어 손질 IKEA에 들렸다가 코스트코에 갔다 이 두곳은 내가 사는곳과는 거리가 멀기도 하고 교통 체증도 심한 편이라 IKEA나 코스트코중 어느 한곳에 볼일이 있으면 날을 잡아 두곳을 구태어 다 들리고 온다 월요일 아침 집안 청소를 하고 유튜브 영상까지 시청한다음 여유롭게 길을 나섰다 IKEA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매장안을 돌아본후에 코스트코에 왔다 입구부터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사람의 발길을 끈다 연어는 횟감으로 먹을터라 손질이 아주 중요하다 먼저 연어를 큼지막하게 썬다음 그릇에 옮겨담고 굵은 소금을 뿌린다 약 한시간 가량 소금에 절여 놓으면 그릇밑에 물이 생기는걸 볼수 있다 1간후 연어를 물로 소금을 씻어내고 얼음을 넣은 찬물에 담근다 그리고 정종을 넣으면 좋겠지만 집에 없으니 레몬즙을 넣고 30분 가량 기다린다 .. 2023. 12. 1. 가을과 겨울 그 어느쯤에서 즐긴 주말 일상 오랜만에 햇빛이 비친다, 내일이면 다시 비가 온다고 하니 아침 일찌기부터 두터운 외투를 꺼내 입고 Richmond park 에 왔다 공원 입구에 차를 파킹하고 한시간쯤 걸어서 영국의 부잣 동네인 리치몬드에 왔다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분비기 시작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이곳엔 서로들 작은 카메라에 찰나의 가을을 담기 바쁜 모습이다 그 속에 나도 끼어서 부지런히 영상으로 담아 본다 지극히 영국 스러운 거리 리치몬드 하이스트리트로 내려가 보니 작은 마켓이 열려서 꿀찜한 허기도 채우고 아기자기한 소품에 눈의 즐거움도 채워본다, 바람이 꽤 쌀쌀하지만 프랑스식 양파 스프와 치즈가 듬뿍 뿌려진 그릴 샌드위치와 지중해식 Souvlaki로 입의 즐거움까지~ 세상에나 핸드메이드 디저트라니! 아기모양 케잌은 살짝 거북했.. 2023. 11. 13. 나의 영국 텃밭 일지 #1- 포도 수확 얼마만에 느껴보는 따사로운 날인지... 볕이 아까워서 얼릉 이불 빨래를 하고 한국에서 부모님이 보내 주신 고춧가루도 일광욕을 시켜줬다 그리고 드뎌 첫 수확을 하게된 포도... 그동안 일조량이 좋지 못하고 주구장창 비에 기온마져 낮았으니 올해 과실수는 예년만 못한데 이제 3살이 된 포도나무는 달랐다 까맣게 많이도 영근 포도알을 보니 아까워서 어찌 딸까나~ 했는데 그냥 놔 둬도 분명 썩어 문드러질게 뻔하니 큰맘 먹고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심어놓고 몇년간 열매를 보지 못한 첫 포도라서 그런지 얼마나 대견한지 모르겠다 아까워서 따지도 못하고 매일 아침마다 문안 인사 드린 포도였는데 ㅎㅎㅎ 포도 수확덕에 도시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잠시나마 누려보네~! 쪼꼬만한 포도나무에 얼마나 조롱조롱 달렸는지 ~ 맛은 많이 달지.. 2023. 8.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