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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센트럴 런던의 동화같은 작은 쪽배 서점

by 수주부 202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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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스타에서 아주 핫한 장소로 런던에서 꼭 가봐야 하는 장소중 아름답기로 소문난 책방을 소개해 보려 한다

런던 여행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워털루역에서 Bakerloo라인이나 Victoria라인의 튜브(지하철)을 타고 King's Cross ST에서 하차하면 해리포터의 9와 4분의 3 승강장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유럽대륙으로 가는 열차가 운행되는 ST. Pancras Internation(세인트 판크라스 국제역)의 웅장한 건물을 볼 수 있는데 오늘의 목표는 작고 예쁜 책방을 방문하는 것이니 한눈 팔지 않고 길을 건넌다

킹스크로스역을 지나 길을 건너고 작은 다리를 건너면 또다시 한눈을 팔게하는 쇼핑센타가 보인다

Coal Drops Yard쇼핑센타는 1850년대 석탄 유통센터로 지어진 건물이지만 훗날 나이트클럽이나 사무실공산으로 활용되다가 화재와 불법 레이브 파티로 피해를 입은 후 쇼핑과 다이닝 공간으로 재개발된 곳이다

아쉽지만 Coal Drops Yard쇼핑센타도 지나면 작은 강가에 정박한 조그마한 주거용 배들이 보인다

정박된 배들이 하나같이 다 예뻐서 혹시 이배가 책방인가? 하며 자세히 보게 되네 ㅎㅎㅎ

강가를 걷다보니 저~멀리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인다. 순간 저기구나~ ㅎㅎㅎ .단박에 알아차림!

쪽배 서점으로 가까이 갈수록 신비로운 음악이 흘러 나오고 발길은 동화책에서나 나올법한 예쁜 조각배 안으로 인도되는 듯! 수염이 덥수룩한 나이 지긋하신 주인장은 손님치례로 바쁘네!

예쁜 조각배 서점안 풍경

공상과학 소설부터 추리소설, 만화책 그리고 일본 작가들의 작품들도 꽤나 보인다

배안의 작은 창문을 통해서 바라보는 풍경은 낭만 그 자체다

배 끝트머리에는 벽난로와 소파가 있어서 누구나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출렁거리는 배로 얼마 못 가 멀미가 생긴다. 출렁~출렁~

내가 너무 좋아하는 토토루책 발견! 책안의 그림은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장면이 모두 담겨져 있다. 쪽배 서점에 온 기념으로 도토루책을 사려고 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자기가 찜해 놓은 책이라고....

쿨하게 포기! ㅋㅋㅋ

더 있고 싶으나 배멀미로 오래 구경을 하지 못하고 나왔네!

토토루 책 가격이 궁금해서 아주머니 옆에서 서성이며 주인장 어르신의 모습도 '찰칵' 카메라에 담아 봤다

가격은... 20파운드라고라... 

막 나가려는 순간 사람들이 순식간에 밀려들어 온다. 아쉽지만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나왔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 왜 인기가 있는지 충분히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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