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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상79

할로윈 쿠키 만들기 영국의 할로윈은 여느때처럼 조용하기 그지 없다 이유는 할로윈 축제가 지극히 미국것이어서 영국 사람들에겐 흥미가 없다고 말해준 영국 친구가 생각 나네.. 그래도 딸이 학교에 다닐때는 여름 방학때부터 초대장을 받고 할로윈만을 기다리던 딸과 그녀의 친구들이 생각 나는 즐거운 추억 거리가 있다 내가 사는 동네에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 할로윈 흔적은 전혀 찾아 볼수가 없다는점이 좀 아쉽지만 그래도 혹시나... 사탕이나 과자같은걸 받으러 우리집에 찾아 올수도 있다라는 생각에 열심히 쿠키를 구워 보았다 ㅋㅋ 쿠키 완성후 인*타에 먼저 올리고~ Halloween cookies 기본재료: 100g unsalted butter, 100g sugar powder, 1tsp salt, 1egg, 1tsp .. 2023. 11. 3.
가을 타는 나라 영국에서 몸살 감기로 며칠을 앓아 누웠더니 어느새 영국의 가을이 깊어졌다 나에게 있어 영국의 가을이란... 축축함과 뼈꼴을 시리게 만드는 기나긴 겨울이 곧 다가온다는 공포감으로 쉽게 우울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아프기전 그런 우울감을 일찌감치 떨쳐버리려고 집근처 Common Park으로 산책을 갔다왔다 그리고 바로 몸살앓이를~ ㅋㅋㅋ 영국은 집 근처에 크고 작은 공원들이 있어서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자연을 즐길수 있는 점이 참 매력적이다 풀냄새, 새소리 그리고 마음껏 뛰노는 댕댕이들까지 귀와 눈이 즐겁다 ㅋㅋ 딸보다 더 사진찍기에 빠진 옆지기... 딸이 카메라를 드니 열심히 포즈를 잡는다 ㅋㅋㅋ Esher는 영국 전체에서 가장 살고 싶은곳 중의 한곳으로 2위를 몇번 차지했던 동네이다 지금은 영국 전체 순위에 들어가.. 2023. 10. 9.
푸실리로 만든 꿀꽈배기 인스타에서 우연히 보게 된 꽈배기 만들기 입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넘어가 당장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푸실리, 꿀, 설탕 방법 1.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푸실리를 10분 삶는다 2.볼에 담고 소금 한꼬집과 올리브유를 넣고 버무린다 3.팬에 펼쳐주고 180도 5분, 뒤집어서 5분 더~ 4.뜨거울때 입맛에 맞게 설탕과 꿀을 넣고 버무린다 푸실리 양이 많아서 반은 오븐에 굽고 반은 에어 프라이기로 구었는데 결과는 오븐 보다 에어프라이기로 튀기는것이 더 맛있고 바스락 거리는 식감도 좋았다, 에어프라이기가 없어서 오븐에 굽는다면 절대 절대 말리고싶다 2023. 9. 28.
영국에서 보내는 추석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께 전화를 드릴때마다 추석 준비로 마음과 몸이 많이 분주하신듯 하다 영국에 산지 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사실 명절을 꼬박 꼬박 챙기지는 않았다 타지에 사니 추석이나 구정 날짜를 자꾸 잊어 버리기도 하고 오래전 밤을 새며 나물이며 전을 부쳤던 고된 기억 때문인지 먼 곳에 살아서 몸 고생 안해도 된다는 해방감에 부러 잊으려고 했던 명절일지 모르겠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그런 고된 노동도 다 추억이 되고 심지어 명절 분위기가 그리워지기도 하더라...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은 전도 안부치냐며 안쓰러워 하셨는데 아니나 다를까 전화 드릴때마다 전이라도 부쳐 먹으라고 야단이시다 그래서 추석 명절 기분도 내 볼겸 또 아주 오랜만에 집에 있는 딸을 위해서 몇가지 전을 부쳤다 하루 왠 종일~~~ 허리가 .. 2023. 9. 28.
나의 영국 텃밭 일지 #2- 사과 수확 & 포도 주스 만들기 날씨가 좋으니 그동안 미뤘던 일들이 생각 나면서 해야 될 일들이 하나둘씩 생각 나기 시작 한다 햇빛이 쨍쨍할때 이불 빨래도 해서 널고 아직도 거위 이불을 덮고 자는 두툼한 이불도 일광욕을 시켜 준다 포도를 어찌해야 할지 아직 결정도 못했는데 옆지기가 사과도 수확하라며 나를 재초 하네... 포도는 결국 주스로 만들었다 그리고 사과는... 모르겠다~ ^^ 맛있고 건강한 오가닉 텃밭 포도 주스 완성~! 2023. 8. 26.
나의 영국 텃밭 일지 #1- 포도 수확 얼마만에 느껴보는 따사로운 날인지... 볕이 아까워서 얼릉 이불 빨래를 하고 한국에서 부모님이 보내 주신 고춧가루도 일광욕을 시켜줬다 그리고 드뎌 첫 수확을 하게된 포도... 그동안 일조량이 좋지 못하고 주구장창 비에 기온마져 낮았으니 올해 과실수는 예년만 못한데 이제 3살이 된 포도나무는 달랐다 까맣게 많이도 영근 포도알을 보니 아까워서 어찌 딸까나~ 했는데 그냥 놔 둬도 분명 썩어 문드러질게 뻔하니 큰맘 먹고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심어놓고 몇년간 열매를 보지 못한 첫 포도라서 그런지 얼마나 대견한지 모르겠다 아까워서 따지도 못하고 매일 아침마다 문안 인사 드린 포도였는데 ㅎㅎㅎ 포도 수확덕에 도시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잠시나마 누려보네~! 쪼꼬만한 포도나무에 얼마나 조롱조롱 달렸는지 ~ 맛은 많이 달지..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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