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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상

내돈내산 훈제대구알 칼레스 (Kalles) 리뷰!

by 수주부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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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그리고 N번째로 구입한 칼레스 리뷰~^^

요즘 다이어터들이 즐겨 먹는다는 칼레스를 리뷰 하고자 한다

영국의 한국 식료품 가격이 너무 비싸서 한인 마트를 갈 때마다 명란젓을 살까 말까

고민을 한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ㅠㅠ

 

명란 파스타 그리고 하얀 쌀밥에 새빨간 양념 명란젓을 올린 

영상을 보면 입에서 침이 절로 고인다는... ㅠㅠ

 

명란젓을 좀더 저렴하게 구입해서 먹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딸의 스웨덴 친구 추천으로 칼레스를 접하게 되었다

나는 대구알이라는 소식에 너무도 반색을 했지만 딸은 스웨덴 사람들도

호불호가 너무갈리는 식품이라 적극적으로 권하진 못하겠다고 하더라...

그래도 나는 아주 용감하게 3개를 구매해 버렸다

처음 상자를 열었을때 비릿한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왔지만

난 워낙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 정도의 냄새는 별거 아니었지만

식구들의 표정은 그다지 좋지만은 않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칼레스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 그저 하얀 쌀밥에 후리카게를 뿌리고 들기름을 두른 후

쓱쓱 비벼 먹었는데도 마치 한국의 명란젓을 하얀 쌀밥에 올려 먹는 듯한 황홀함을 

맛봤다면 믿을는지... ㅋㅋㅋ

 

그런데...

옆지기와 딸은 나와 다른 반응이 이나던가~!

비린내가 너무 나서 먹기 싫다는 가족들을 나는 당최 이해할 수 없었다

뭔 비린내가 그리 심하게 난다고 그러는지...

그러든가 말든가!

그 후로 나는 꾸준히 아마존에서 칼레스를 구입해서 먹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요즘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칼레스를 이용한 

다이어트 요리를 많이 선 보이고 있어서 나처럼 촌스럽게

밥에다 쓱쓱 비벼 먹는 방법 말고도 세련된 많은 레시피가 있으니

얼마나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단 말인가~ ㅎㅎㅎ

 

칼레스가 한국에서는 명란마요맛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내가 먹어본 칼레스 맛은 훈제된 대구알을 크리미 하게 만들어서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짭조름이라고나 할까? ㅋㅋㅋ

 

 

최상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 내용물을 알루미늄 튜브에 담고

짜서 먹고 난 뒤에도 그대로 형태가 유지되어  공기와 닿는 면적을 작게 

만든 아이디어도 참 참신하게 느껴진다

비빔밥 같은 칼레스 요리는 잊고 새로운 요리법으로

주야장천 먹는 요즘~^^'

두부를 으깨면서 수분을 날린 후

먹다 남은 양배추 볶음과 오이를 곁들인다

칼레스와 맛궁합이 제일 좋은 건 오이이이 빼먹지 말도록~!

몸에 좋고 다욧에 좋다는 건 다 넣어야지`^^

계란 프라이를 얹고 칼레스를 푸~욱 짜주고~

후리카케 솔솔~ 그리고 들기름도 둘러준다

 

캬~! ㅎㅎㅎ 얼마만의 혼밥이란 말인가 ㅎㅎㅎ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게 언제인지... 지금 이 순간이 너무너무 행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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