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영국의 명동 Oxford Street & 무인양품

by 수주부 2023. 12. 29.
반응형

오늘은 리버티 백화점에 이어 쇼핑의 거리로 유명한 옥스포드 스트리트 거리 풍경과 무인양품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때는 크리스마스 이브도 아닌 이브 전날, 토요일 식사 약속이 있어서 오랜만에 센트럴 런던에 갔었다

감기 뒤끝이라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약속을 미루거나 거절하기에는 입장이 난처해서

가족들에겐 괜찮다고 힘있게 말하고선 며칠을 앓아 누웠었지...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되면 센트럴 런던은 그야말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로 곧 터질것 같은 정신 없는 곳이 된다

아이가 어렸을땐 그런 압사될것 같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리젠트 거리에 있는 햄릿의 장난감 가게(Hamleys)에 들른후 옥스포드 스트리트에서 V자를 그리며 휘황찬란한 크리스마스 조경 아래에서 사진을 찍었더랬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흥이 한껏 오를때로 올라있는 런던을 감당하기에는 나이를 너무 먹었나 보다

저녁 약속을 기어히 점심으로 바꾸고 ㅎㅎㅎ

암튼 센트럴 런던을 갔으니 옥스포드 스트리트는 눈도장이든 사진이든 뭐든 찍어야 되는게 아닐까~^^

이른 아침이라 다행이도 사람들이 그리 많이 보이지 않았다

어두워지면 거리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조명들이 켜지면서 아름답고 화려함을 뽐내는데 시간상 그런

장관을 찍지 못함이 지금 갑자기 아쉬워지네~

옥스포드 스트리트에 있는 무지 간판이 보이는지...

크리스마스 시즌 답게 무인양품에도 세일을 한다

무인양품은 런던 외곽 길포드에 있어서 자주 방문을 하곤 했는데 5~6년전

폐업을 하는 바람에 무지 아쉬웠었다

일본은 무인양품의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하던데 영국의 무지 가격은...

식사자리에 꼬마 숙녀도 온다고 하니 작은 선물로 초콜릿을 주기로 했다

그리고 나도 맛좀 볼겸~ ㅎㅎ

내년도 달력도 PICK!

 

새우&죽순 맛이라~ 음... 궁금해서 PICK!!

나의 아주 주관적인 시점에서 보면 무지의 옷은 가격대비 퀄러티가 참 괜찮은것 같다

여기서 옆지기의 울 목폴라 스웨터와 딸의 목폴라 티를 구매했다

스웨터 구매 사진이 없는 이유는

옷을 고르고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어떤 남자가 점원들을 

조롱이나 하듯 비아냥 거리며 옷을 훔치고 도망 가려는게 아닌가...

순간 눈앞에서 벌어진 작은 소란으로 사진은 찍지 못하고 어떨결에 계산을 하고 나왔다는...

암튼 옷들이 진열된 매장에 빨간 딱지로 세일 이라는 글자를 크게 써 놓고 사람들을 부르지만

실상 구매하려는건 세일을 안한다는 사실이 참 아쉬웠다

그래도 아주 오랜만의 무인양품 구경은 그 재미가 참 쏠쏠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