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타치오 치즈케익

며칠전 코스트코에 갔다가 저렴한 피스타치오페이스트를 하나 구매했다

사실 딸이 아마존 프라임으로 구매한 피스타치오페이스트가 있긴 하지만 뭔가 대단한걸 만들것처럼 건들지도 못하게 하니 .. 맛만 살짝 보고서는 눈독만 들이고 있었는데 아마존 보다 더 저렴한게 코스트에 있는게 아닌가...!

아마존에서 구매한 피스타치오는 이탈리아에서 물 건너온것으로 고소하고 부드러웠지만 작은 스푼으로 한숟깔 먹고 두숟깔을 뜨기에는 주저 주저하는 느글감이 없지 않았는데 코스트코는 설탕이 참가 되었는지 달달함과 고소함 그리고 찐뜩함으로 맛과 풍미 모두를 잡아낸듯 했다

주절주절 이야기는 이쯤에서 끝내고...

오늘 이야기는 피스타치오 치즈케익의 레시피에 관한 이야기이다

치즈케익을 자주 만들어 먹곤 하지만 나는 매번 치즈케익 레시피를 보지 않고 나만의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어 먹곤 한다

처음에는 계량대로 꼼꼼히 만들었지만 많이 만들다보니 다른건 몰라도 치즈케익만큼은 어느정도의 눈대중으로 만들어도 완성도가 높은 치즈케익을 만들수 있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인것 같다

냉장고에 있는 크림치즈를 실온에 놔 두고 대충 재료가 뭐가 있는지부터 점검해 본다

우유는 없고 대신 휘핑크림과 더블 크림 그리고 계란이 있으니 주저없이 나만의 치즈케익을 만들어 본다

딱히 특별한 계량은 없으니 크림치즈 작은게 2개가 있어서 두개 몽땅 볼에 넣었다

크림치즈를 부드럽게 풀어준다

설탕도 취향것 넣었다

( 나는 달달이파 이지만 피스타치오 버터의 당도를 고려해서 넣었다)

계란 두개를 미리 풀어서 체반에 거른다

요로코롬~^^

계란물을 3번 나눠서 넣으라고 하지만 성질 급한 나는 한꺼번에 넣고서리~

요것이 코스트코에서 산 피스타치오 버터~!

피스타치오 버터는 밥숟가락으로 크게 3스푼(대충 120g 정도) 정도 넣어서 잘 섞어준다

우유대신 휘핑크림 한통 넣고~

더블크림도 100g정도 넣었다

패닝해놓은 케익틀에 채반에 올려서 반죽을 걸러준다

250도로 미리 예열해둔 오븐에 20~25분간 굽는다

윗면이 잘 익었지만 속은 꿀렁꿀렁 되더라도 놀라지 말기를~

식은후 냉장고에 2~3시간 정도 굳힌후 먹도록~!

 

고소하고 크리미한 피스타치오 치즈케익~ 어렵지 않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