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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상79

영국의 주말 일상- Common Park 산책 영국은 자연을 누릴수 있는 곳이 곳곳에 참 많은것 같다동네마다 크고 작은 공원은 꼭 있고 차를 타고 조금만 나가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산책길도 만날수 있으니 집집마다 주말이 되면아이들과 자전거를 끌고 나와 좁고 정비되지 않은 길들을 씽씽 달리곤 한다영국에 오래 살다보니 나도 모르게 주말이 되면 도시락을 챙겨서 옆지기와 하이킹을다녀오곤 한다. 요즘들어 비가 오고 바람까지 부는 날이 많아서 아침 운동이나 산책을 가지 않은 날이 꽤 되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해가 밝게 비치고 있는게 아닌가!나는 식구들을 재촉해서 가까운데라도 빨리 나가자며 목소리가 커진다.. ㅎㅎ그렇게 나온곳은 멀고 아주 거창한 곳은 아니지만 공부에 매진 하고 있는 딸램이의 시간도많이 뺏지 않고 기분 전환도 될만한 집 .. 2024. 3. 18.
맛있는 비법의 동그랑땡 만들기 오늘은 왠지 움직이고 싶은 날이 아니었다 아침 시작의 서막은 늘 청소로 시작 하는데 오늘은 꾸물 거리다 평소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로봇 청소기를 돌리고 쇼파에 뒹굴 거리고 있는데 딸램이가 갑자기 와서는 조심스럽게 동그랑땡이 먹고잡다 하는게 아닌가! 남의 편도 아니고 자식 새끼가 먹고 잡다하니 나도 모르게 처진 몸에 힘이 생기더니 벌떡 일어나게 한다 다행이도 며칠전 사두었던 돼지고기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나의 동그랑땡은 내가 먹어도 감탄을 하며 먹는 맛이다 동그랑땡을 만드는 정석이 있겠지만 나는 당최 정석대로 만드는 성질머리가 못 되어서 남들이 고심 끝에 만든 정석 레시피에 내 생각이나 나의 짐작을 곧장 잘 섞어서 음식을 만드는 편이다 그리 만들어도 식구들은 맛있다며 엄마가 만든게 최고라며 칭찬을 .. 2024. 3. 14.
영국에서 먹는 한식-근대 쌈밥 한국의 지인들이나 가족들은 외국살이에서 한식을 주로 해 먹는지, 아니면 서양식으로 빵만 먹는지 간혹 궁금해 하신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뒷 옛일을 돌아보니 한식은 주일에만 먹고 거의 서양식으로 음식을 차린것 같다 옆지기도 딸도 영국인만 있는 곳에서 일하고 공부하다 보니 냄새가 강한 한식을 차려주기엔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는 한국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적응을 위해서 먹는거 하나에도 신경이 쓰일수 밖에 없었던 시절이었다 누구 누구네가 집 보증금을 받지 못해서 2,3일동안 아주 찐한 청국장을 끓였더니 이웃이 경찰에 신고를 하고 출동한 경찰이 자초지종을 들은후 집주인에게 연락을 했더니 보증금을 떼먹으려고 연락 두절 됐던 사람이 바로 나타나 냄새를 맡고는 기함을 해대며.. 2024. 3. 12.
영국 텃밭에서 수확한 쪽파로 파김치 담그기 나의 노년기 삶은 시골에서 닭도 키우며 소소한 텃밭을 가꾸면서 전원 생활을 하는거다 그러나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전원 생활에 대한 의견은 당최 옆지기와 합이 맞질 않는다 너무 조용한 곳에서는 본인이 살 자신이 없다나? ㅠㅠ 옆지기는 몇해전 나의 징징대는 소리를 조금이라도 잠재워 보려고 가든 한 구석에 조그마한 텃밭을 만들어 주었다 한동안은 손바닥만한 텃밭이라도 이것저것 심고 수확하는 재미에 빠졌는데 지금은 이 텃밭도 작다고 투덜거리고 있으니 옆지기의 표정에서 애써 무심한척 애를 쓰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든 말든~ ㅋㅋㅋ 작년 가을에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이 쪽파씨를 보내 주셨다 내가 쪽파김치를 너무 좋아라 하기도 하고 한인마트에선 아주 뜸하게 나오니 쪽파를 사겠다고 매일마다 한인마트를 갈수는 없는.. 2024. 3. 11.
내돈 내산 샤오미 미지아 헤어드라이기 H501 사용 후기 나는 15년전에 tesco에서 20파운드 남짓 주고산 헤어 드라이기를 아직까지 쓰고 있다 그동안 쭈욱 여러 제품을 써본 나로써는 아주 저렴한 헤어드라이기 외엔 고만 고만했던 가격대에서는 그닥 좋거나 나쁘다라는 느낌 없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딸이 갑자기 다이슨 헤어 드라이기를 사고 싶어하는게 아니가~! 멀쩡한 드라이기를 냅두고 좋든 나쁘든 또 산다는게 영 내키지 않았지만 한번의 터치로 보드란 머릿결이 되는 영상을 보니 광고에 마음을 빼앗길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고가여도 너~~무 고가인 가격대가 문제였다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매일 눈팅만 하던차에 옆지기가 글쎄 오다 주웠다며 상자 하나를 슬며시 건넨다 어디서 본건 있어서...ㅋㅋㅋ 헤어 드라이기라고는 상상도 못한 나로써는 포장을 뜯자마자... .. 2024. 3. 4.
3분카레 아니고 3분 리코타 치즈케익 만들기-노 버터, 노 밀가루 야매같으나 야매 아닌 찐 리코타 치즈 케익 레시피를 소개해 보려 한다 나의 베이킹 시작은 영어를 배우기 위해 이웃집 할머니 집을 오가며 어깨 너머로 배운터라 어떤 이의 말을 빌리자면 근본 없는 베이킹이라고 해도 딱히 할말은 없다 그래도 파운드 빵이 왜 파운드 이겠는가? 일일이 그람수를 재며 빵을 만들기에 지친 할머니가 모든 재료를 파운드로 똑같이 넣어서 탄생한 것이니 할말 없는 나의 베이킹 레시피에 나름 조금은 당당함 느끼게 해준다 그리하여 준비한 두번째 치즈케익( 첫번째 바스크 치즈 케익 포스팅도 있음 )은 리코타 치즈 케익이 되겠당~! 리코타 치즈케익은 바스크 치즈 케익 만큼이나 재료가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너무 너무 쉽다 (리코타 치즈 케익 재료) : 리코타 치즈 350g, 레몬 제스트 1TS (..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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