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rtauld Galery(코타드 갤러리) 관람을 끝내고 National Gallery(내셔날 갤러리)로 향했다
Courtauld Galery에서 National Gallery까지 도보로 10분 내외의 거리라
간만에 런던의 오염된 공기를 만끽(?) 하며 여유롭게 걷는다
National Gallery는 무료 관람을 할 수 있지만 코로나 이후
관람객을 통제하기 시작한후 부터 방문객의 줄이 길어 시간이 지체될 수도
있으니 이왕이면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중 12월 24~26일 그리고 1월 1일은 휴관이니 아래 주소에서
미리 확인 하고 가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https://www.nationalgallery.org.uk/
온라인 예약을 미리 하고 온 나는 시간이 남아서 National Gallery 뒤편
Leicester Squara(레스터 스퀘어) 쪽으로 걸어갔다
National Gallery 주변에는 차이나 타운(소호)과 M&M, 극장과 카페등
많은 식당들도 있으니 갤러리 투어 후 여기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듯^^
M&M 매장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초코볼과 굿즈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엔 안성맞춤이다
진~~ 한 초콜릿향이 코를 찌른다
아이들 표정을 보아하니 넋이 나간 듯~ ㅋㅋㅋ
정신없이 초콜릿을 담는 풍경이 귀엽다^^
National Gallery 건물 양쪽 옆에는 Sainsbury Wing이라는 건물이 이어져 있다
이 건물은 2차 세계대전 National Gallery 건물이 폭격을 맞아 일부가 붕괴되었을 때
돈이 많은 사업가 Sainsbury가 National Gallery의 재건에 앞장섰고 그 고마움으로
양쪽으로 재건된 건물 이름을 Sainsbury Wing으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세인스버리 관은 갤러리의 가장 오래된 회화들을 전시하기 때문에
National Gallery의 정문으로 들어가서 관람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Sainsbury Wing 쪽으로 들어가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세인스버리관이 공사 중이라 막아 놓았다는 말씀!
아니나 다를까 미리 예약을 하지 않은 관람객 줄은 끝이 안 보인다
미리 예약하고 오길 잘했네~ ㅎㅎ
Trafalgar Square은 1805년 트라팔가 해전을 기념하여 만들었는데
처음엔 윌리엄 4세 광장으로 불리다가 건축가
조지 리드웰 테일러의 제안으로 트라팔가 광장이 되었다
트라팔가는 런던의 도로원표 기준점이다 법적 의미로
런던부터의 거리는 트라팔가 광장을 기준으로 측정되는 것!
그리고 영국 근현대사의 많은 시위들과 집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National Gallery 내부 모습
선생님을 따라다니며 갤러리 그림을 그리러 다니는 학생들을 보니
Juju를 키웠을 때가 생각나서 감회가 새롭다
갤러리 작품 중 인기 있는 작품을 꼽으라면 인상파작가들의 그림이 아닐까 싶다
그중에서도 반고흐의 작품 앞에는 사람들로 항상 북쩍인다
1554에 처형된 제인 그레이의 죽음 직전의 순간을 묘사한 그림
1553년 7월 10일 잉글랜드 여왕으로 선포된 후 9일 만에
폐위되고 처형된 정치의 희샹양이 된 그녀는 헨리 7세의
증손녀이자 단명한 에드워드 6세의 육촌 누이었다
중세 시대의 어두운 작품을 보니 내 기분도 덩달아
어두워지는 느낌이었는데 밖으로 나와 보니 높고 맑은 하늘과
쾌청한 날씨가 나를 다시 밝게 환기를 시켜준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원터로 스테이션에 왔다
늘 붐비는 곳이지만 퇴근 시간대라 그런지 정신이 없을 정도~!
전광판을 보고 내가 가야 할 역의 시간대를 확인한다
15분 정도의 여유가 있으니 그제야 들어오는 스테이션의 광경
한쪽에서는 스파클링 알코올을 무료로 나눠주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침 갈증도 있었고 공짜로 나눠주니 나도 사람들 틈에 끼어서 챙겼지~^^
정말로 오랜만에 나 홀로 런던 여행을 다녀오니 어디 멀고 거창한 곳을
여러 날 여행 하고 온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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